고양서 조선후기 북한산성 방어 무기 '목모포' 최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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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에 있는 경기도 기념물 '고양 북한산성 관성소지 및 상창지'에서 조선후기 북한산성의 방어 무기가 최초이자 대량으로 출토됐다.
11일 고양시에 따르면 '고양 북한산성 관성소지 및 상창지'는 지난 1712년 설치된 관아로 관성장을 배치해 산성, 행궁, 3군영 유영(훈련도감, 금위영, 어영청), 승영사찰 등 관리와 운영을 맡았덧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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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 송주현 기자 = ·경기 고양시에 있는 경기도 기념물 '고양 북한산성 관성소지 및 상창지'에서 조선후기 북한산성의 방어 무기가 최초이자 대량으로 출토됐다.
11일 고양시에 따르면 '고양 북한산성 관성소지 및 상창지'는 지난 1712년 설치된 관아로 관성장을 배치해 산성, 행궁, 3군영 유영(훈련도감, 금위영, 어영청), 승영사찰 등 관리와 운영을 맡았덧 곳이다.
지난 2021년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됐는 백두문화연구원은 국가유산청 허가와 경기도 예산 지원을 받아 이곳의 발굴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중심 건물인 대청은 19×12m 크기로, 2개의 온돌방과 대청마루를 갖춘 형태로 총 18칸이 확인됐다.
이외에 유적 내 부속 건물인 내아, 군관청, 집사청, 서원청, 군기고, 향미고 등도 함께 조사됐는데 2개 이상의 문화층이 확인돼 1712년 설치 이후에는 1차례 증축이 이루어진 것으로 여겨진다.
부속 건물 중 유독 눈길을 끄는 것은 군량미를 보관했던 향미고의 조사 결과다.
너비 5m, 길이 42m 단일 형태의 건물로 밝혀져 조선시대 산성 내 군량 창고 중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벽체는 70∼90cm의 석축 내력벽으로 3.3m 간격으로 기둥을 세운 후 외면에 회칠했고 바깥으로는 배수로와 차수벽을 추가로 만들었다.
특히, 내부에서 북한산성에서는 최초로 방어 무기류인 목모포의 실물 추정 부재를 비롯해 철환, 화살촉 등이 무더기로 출토됏다.
이번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대량의 무기류 등은 조선후기 북한산성이 한양도성의 방어를 위한 입보산성으로 축성됐음을 실제로 증명해주는 물적 증거로 주목된다.
또 조선후기 18세기 수도 한양의 방어 전략을 구체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한양도성의 입보산성인 북한산성의 유산 가치가 새로이 조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적 조사 성과를 일반인과 연구자 등에게 공개하는 현장설명회는 오는 15일 개최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t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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