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2024 기형도음악제’ 경연참가곡 공모

김동선 2024. 7. 1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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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시에서 자라고 시를 대표하는 문인인 고 기형도 시인의 35주기를 맞아 광명시가 9월 28일 '2024 기형도음악제'를 개최하고, 기형도 시를 주제로 한 경연 참가곡을 공모한다.

11일 광명시에 따르면 경연 작품은 기 시인의 시 원문 또는 일부를 사용하거나 이에 자신의 창작 가사를 더하는 등 기형도 시를 주제로, 장르 구분 없이 경연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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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형도 시인 35주기…기형도 시를 주제로 한 창작음악 공모

‘2024 기형도음악제’ 안내문./광명시

[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에서 자라고 시를 대표하는 문인인 고 기형도 시인의 35주기를 맞아 광명시가 9월 28일 ‘2024 기형도음악제’를 개최하고, 기형도 시를 주제로 한 경연 참가곡을 공모한다.

11일 광명시에 따르면 경연 작품은 기 시인의 시 원문 또는 일부를 사용하거나 이에 자신의 창작 가사를 더하는 등 기형도 시를 주제로, 장르 구분 없이 경연에 참여할 수 있다. 오는 9월 8일까지 단체 또는 개인 참가자 신청을 받는다.

악보·가사를 중심으로 하는 1차 서류 심사와 9월 21일 예선 경연을 거쳐 28일 개최되는 결선에서 대상, 금상, 은상, 동상 등 총 5팀의 입상자를 결정하고 대상(팀) 1000만 원 등 총 2000만 원의 부상이 제공된다. 또 다음날인 29일 ‘2024 페스티벌광명 기형도예술무대’에도 참여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추억은 이상하게 중단된다’라는 시인의 문장과는 달리 유고 후 35년이 지난 지금까지 기형도에 대한 그리움은 현재진행형이며 이번 음악제를 통해 잃어버린 유년의 따뜻한 상실, 절규하는 고독의 미학 등 기형도의 추억은 새로운 장으로 접어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형도 시인 생전 모습./인터넷 갈무리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음악제를 통해 사회의 불안과 개인의 고독을 섬세하게 그려낸 시인 기형도를 영원한 청춘의 언어를 가진 시인으로 기억하는 자리를 열게 됐다"며 "앞으로도 광명이 가진 문화유산을 통해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문화예술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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