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수입차 판매량 3위 테슬라, 2위 벤츠…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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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내 시장 수입차 판매량에서 BMW가 1위를 달성했다.
BMW는 지난해 연간 판매량에서 8년 만에 메르세데스 벤츠를 앞선 데 이어 올해 상반기 파매량에서는 격차를 벌렸다.
연간 판매량 기준 지난해 BMW의 전기차 판매량은 8225대로, 메르세데스 벤츠(9184대)이은 2위였지만, 올해는 이 순위 역시 뒤집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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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판매 전년 대비 13% 늘어
적극적인 신차 출시 전략도 주효
1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는 올해 1월에서 6월까지 누적 등록대수 3만5130대를 기록했다. 2위는 메르세데스 벤츠로 3만 11대, 3위는 올해부터 협회 통계에 편입된 테슬라로 1만7380대가 신규 등록됐다.
BMW는 지난해 연간 판매량에서 8년 만에 메르세데스 벤츠를 앞선 데 이어 올해 상반기 파매량에서는 격차를 벌렸다. 양사의 판매량은 2022년 상반기 기준 메르세데스 벤츠가 3만9197대로 BMW(3만7552대)를 1700대 가량 앞섰지만, 지난해 상반기부터는 BMW가 2600여대 차이로 메르세데스 벤츠를 앞섰다. 올해는 이 격차가 5019대로 벌어졌다.
국내 수입차 시장이 전반적인 판매량 감소세를 겪고 있는 와중에도 BMW가 1위를 수성할 수 있었던 것은 순수전기차 판매량의 증대가 주효했다. 2022년 상반기 1238대에 불과했던 BMW의 순수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2989대로 두 배 이상 늘었고, 올해 3406대로 전년 대비 13% 늘었다.
순수전기차 판매량으로 BMW가 메르세데스 벤츠를 앞선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순수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 4039대에서 올해 상반기 2764대로 1000대 넘게 줄었다. 연간 판매량 기준 지난해 BMW의 전기차 판매량은 8225대로, 메르세데스 벤츠(9184대)이은 2위였지만, 올해는 이 순위 역시 뒤집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차급별로 촘촘한 신차 출시 일정을 기획한 점 역시 상반기 판매량 호조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 전체가 어려울 때는 다른 어떤 마케팅보다도 신차 출시가 가장 효과적”이라면서 “BMW는 볼륨모델인 5시리즈를 이미 내놨음에도 올해 10종 가량의 신차가 나온다”고 말했다.
BMW는 올해 상반기 ‘X1 M35i’, ‘iX2’, ‘X2’ 등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신차들을 출시했다. 하반기에도 쿠페형 세단인 4시리즈,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X3’ 등 판매량이 많은 차종의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BMW는 올해 상반기 가솔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SUV, 세단 등 부문에서도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편 국내 수입차 판매량 4위를 놓고 경쟁하는 아우디, 렉서스, 볼보 등은 다소 저조한 판매량을 보였다. 아우디는 3603대, 렉서스는 6421대, 볼보는 7185대를 판매해 BMW 판매량의 20%대를 넘지 못했다. 지난해 상반기 판매량은 아우디 9636대, 렉서스 6950대, 볼보 8463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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