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4강 탈락→본격적으로 이적 추진한다...맨유, 더 리흐트 영입 위해 뮌헨과 협상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이제 대회가 끝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이에른 뮌헨이 마티아스 더 리흐트에 대한 협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탈락한 네덜란드 대표팀 소속의 더 리흐트에 대한 협상이 예정돼 있다. 그를 팔려는 뮌헨의 계획은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네덜란드는 11일 오전 4시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 BVB 슈타디온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UEFA 유로 2024' 4강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더 리흐트는 이날 경기에서도 벤치를 지키며 이번 대회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네덜란드 대표팀이 탈락하면서 이제 선수들은 각자 휴가를 보낸 뒤 소속팀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더 리흐트는 뮌헨으로 복귀해 본격적으로 맨유 이적에 대한 협상을 할 예정이다. 뮌헨은 더 리흐트를 매각 명단에 올려 맨유에 판매하려고 한다.
더 리흐트는 2009년에 AFC 야약스 유스팀 출신이다. 2018-19시즌 주장으로서 아약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지휘 하에 팀을 4강에 올려놓았다. 더 리흐트는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유벤투스에서 3시즌을 보낸 뒤 더 리흐트는 뮌헨으로 이적했다. 더 리흐트는 뮌헨의 주전 센터백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시즌 막바지에는 주전으로 나섰지만 분데스리가 22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이 끝난 뒤 더 리흐트는 뮌헨에서 매각 자원으로 분류됐다. 새로 부임한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더 리흐트 대신 다요 우파메카노, 김민재, 에릭 다이어를 팀에 남기기로 결정했다. 이때 맨유는 틈을 파고들어 더 리흐트에게 손을 내밀었다.
다음 시즌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유임까지 결정했다. 텐 하흐 감독은 이미 더 리흐트를 아약스에서 지도한 적이 있다. 따라서 더 리흐트의 영입을 강력하게 추진 중이다. 더 리흐트도 뮌헨을 떠나 맨유 합류를 원하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구단 간의 협상이다. 플라텐버그 기자는 "뮌헨은 구단 간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맨유의 다음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뮌헨은 더 리흐트를 팔고 레버쿠젠의 요나단 타를 영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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