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일상에 온전한 ‘쉼’을”…‘해양치유 핫플’ 완도해양치유센터
청정·힐링여행지로 입소문…딸라소풀 등 16개 테라피실서 힐링체험
(시사저널=정성환 호남본부 기자)
전남 완도해양치유센터는 지자체가 직접 운영을 맡고 있는 국내 최초 해양치유의 핫플레이스다. 완도해양치유센터는 해양기후, 해수, 머드, 해조류 등 해양자원을 활용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건강 증진 활동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남해안의 대표적인 웰니스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웰니스는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다.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글로벌 비영리단체인 환경교육재단(FEE)이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해수욕장에 부여하는 국제 친환경 인증인 '블루 플래그'(BLUE FLAG) 인증을 받은 남해 청정 바다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일원에 조성됐다.
해양치유센터는 섬, 바다, 너른 갯벌, 산과 바다를 경계 삼아 걷는 숲길·해안길 등 지친 삶을 위로받고 일상을 헤쳐 나갈 온전한 쉼을 찾으려는 관광객들로부터 청정·힐링 여행지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해 11월 하순 개관 이후 3만 명이 넘게 다녀갔으며, 지난 4월에는 한국관광공사의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뽑혔다. 전남도는 10일 한국관광공사 2024 관광트렌드 키워드인 '쉼'을 주제로 완도 해양치유센터를 이달의 추천관광지로 선정했다.
남해안 대표적 '웰니스' 여행지로 각광
완도 해양치유센터는 해수에 몸을 담그며 신체의 치유를 돕는 프랑스 전통 미용 기법 '딸라소 테라피' 체험시설이 마련된 곳이다. 16개 해양 치유 요법 시설에서 전문지식을 갖춘 지도사와 함께 수중 노르딕 워킹, 공기 거품 마사지 등 다양한 치유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2층 규모의 치유센터에는 16개 테라피실을 운영 중인데, 1층에는 수중운동(아쿠아 트레이닝·아쿠아 댄스·아쿠아 로빅)을 비롯, 수중 노르딕, 수압마사지 등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딸라소(Thalasso·바다) 풀', '해수 미스트', '수중명상 풀', 해조류 추출물(입욕제)을 활용하는 '해조류 거품 테라피', '머드 테라피' 공간을 갖추고 있다.
2층은 저염수를 이용한 '스팀 샤워', 고수압 마사지인 '비쉬 샤워', 지역특화 자원을 활용한 '바쓰(입욕) 테라피', '온수 저주파 테라피', '해조류 머드랩핑 테라피', '향기 테라피', '스톤 테라피', 사운드 진동 메트리스를 이용한 '음악 테라피', '컬러 테라피', 크리스탈 싱잉볼을 활용한 명상 프로그램인 '소리 테라피' 등 전문적인 해양 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프리미엄(1층 5개 프로그램+2층 3개 프로그램) 상품을 이용하면 온 종일 치유센터에서 지친 심신을 돌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해양치유센터를 찾은 고객들은 해조류 추출물(입욕제)을 활용하는 '해조류 거품 테라피'를 이용할 수 있다. 딸라 소풀에서 각종 수중 운동과 수압 마사지 등을 하면 피로회복, 통증 완화, 근육통 해소에, 명상 풀은 긴장 완화와 스트레스 및 불면증 해소, 머드 테라피는 독소 배출과 피부 개선 등에 도움이 된다.
해양치유센터와 연계해 인근 문화치유센터에서 시청각(힐링 미디어아트)·후각(완도동백·머드파우어 등 아로마 제품 제작)·촉각(머드파우더 함유된 흙 이용한 도자기 제작)·미각(완도 해조류를 이용한 요리 체험)을 활용한 오감만족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또 노르딕워킹, 해변요가·명상·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해양기후치유센터에서 편안함 속에서 심신의 안정을 취할 수 있는 다양한 힐링 체험이 가능하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 해양치유센터를 거점으로 청산 해양치유공원, 약산 해안치유의 숲 등 공공 치유시설을 활성화시키겠다"며 "해양치유와 산림치유를 아우르고 섬마다 지닌 치유 자원과 관광 자원을 연계해 완도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치유의 섬'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13일 명사십리해수욕장 개장…여름밤 힐링 시간 선사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이 오는 13일 개장한다. 해양치유센터가 자리 잡고 있는 이곳 또한 청정 바다를 자랑하는 남해안 최고 휴양지로 평가받고 있다.
완도군은 해수욕장 개장을 맞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 해양치유를 주제로 하는 모래 조각품 전시와 플라잉 보드 쇼(8월 10일), 비치발리볼 대회(8월 3∼4일), 패들보드와 카약 등 해양 레포츠 무료 체험, 해양치유 치맥 페스티벌 등이 이어진다.
8월 3일에는 완도해양치유센터에서 '해양치유 콘서트'가 열려 여름밤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
해양치유센터 이용 후 완도타워와 장보고기념관을 찾으면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완도타워 모노레일(2000원), 짚라인(3000원), 청해포구 촬영장(20%) 등은 할인 혜택을 본다.
오현철 군 관광과장은 "휴가철 완도를 찾는 관광객이 명사십리 해변에서 물놀이하며 무더위를 날리고 해양치유센터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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