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수련원, 폐광지 주민 14년째 교육…"일자리·리더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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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수련원이 14년째 진행 중인 폐광지역 주민 한마음 교육이 참여자 2천여명을 넘기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11일 한국여성수련원에 따르면 강원특별자치도 폐광기금을 지원받아 2011년부터 창업, 문화 기획자 양성, 지역 리더 발굴 과정 등 지금까지 14년간 1천985명이 수료하고 올해 마을활동가 28명 참여로 총 2천 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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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한국여성수련원이 14년째 진행 중인 폐광지역 주민 한마음 교육이 참여자 2천여명을 넘기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11일 한국여성수련원에 따르면 강원특별자치도 폐광기금을 지원받아 2011년부터 창업, 문화 기획자 양성, 지역 리더 발굴 과정 등 지금까지 14년간 1천985명이 수료하고 올해 마을활동가 28명 참여로 총 2천 명을 넘어섰다.
특히 수료생 중에는 카페나 사회적 기업 등 창업에 성공하거나 지역활동가로 왕성한 활동을 벌여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실제로 2019년 창업 교육을 이수한 교육생 A씨는 정선 폐광지의 대표적인 유휴공간인 나전역을 카페로 전환, 관광객이 연간 5만 명 이상 방문하는 곳으로 바뀌었다.
영월 B씨도 폐 공가를 활용해 카페를 창업해 생강 라테, 생강 스무디, 대추고차 등 지역 먹거리 개발과 손뜨개 등을 활용한 수공예품 판매 등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
또한 작년 마을활동가 양성과정을 이수한 C씨는 태백에서 사회적 기업을 창립해 폐광지역 문제 해결 및 지역 리더 발굴과 양성에 나섰다.
한국여성수련원은 올해 이달부터 8월 23일까지 7주간 폐광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문제 해결 실험실을 운영한다.
태백 주민을 대상으로는 친환경 먹거리를 주제로, 영월은 마을의 이야기를 사진으로 담아내는 프로젝트를 각각 진행한다.
정선은 작은 공간을 통해 주민들의 재능과 관심사를 공유해 젊은 세대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방안을, 삼척은 도계읍의 미래를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는 기회를 각각 마련한다.
이번 실험실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실질적인 연구와 실험을 통해 구체적인 해결책을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된다.
한국여성수련원은 지난 6월에는 4개 폐광지역 주민 28명을 대상으로 1박 2일간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생활 실험실(리빙랩) 워크숍을 운영, 폐광지역 마을활동가 양성을 시작했으며 9월에는 해외 선진지 연수를 실시한다.
함영이 한국여성수련원 원장은 "앞으로도 폐광지역 주민들이 지역문제 해결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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