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은 떡볶이에 찍먹” 뉴진스, 전세계 2030에 ‘찐한국’ 알린다

성정은 스타투데이 기자(sje@mkinternet.com) 2024. 7. 1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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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가 11일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강영국 기자
K팝 대표 걸그룹 뉴진스(NewJeans)가 2024년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돼 전 세계에 우리나라 관광을 알린다.

뉴진스는 11일 오전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위촉패를 받고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활동에 나선다. 뉴진스는 방한객 3명 중 1명을 차지하는 전세계 청년 세대를 주 대상으로 한국 관광 캠페인을 펼친다.

유인촌 장관은 위촉패를 건네며 “뉴진스의 광고가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한국 관광을 세련되게 각인하고 진짜 한국을 체험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이정재(2023), 그룹 방탄소년단(2022) 등 대표 한류스타를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 한국 관광 광고를 제작 홍보해왔다. 지난해 한국 관광 광고 ‘챌린지 코리아 이정재 편’은 누적 조회수 5억4000만건을 기록했으며 인기에 힘입어 올해 2월, 한국 관광 해외홍보 유튜브 채널 ‘이매진 유어 코리아(Imagine Your Korea)’가 전 세계 국가관광기구(NTO) 채널 중 최초로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유 장관은 “올해 관광객 2000만명을 모시고 싶다고 발표했는데, 지금까지 대한민국을 찾아온 분들이 765만명 정도다. 예년에 비해 90% 가까이 팬데믹 이후 회복됐다”며 “뉴진스가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역할을 하기에 하반기에는 더 많은 세계인이 찾아주리라는 커다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뉴진스가 앞으로 해외에서 콘서트나 인터뷰 등을 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대한민국으로 많이 와주세요’라는 말을 꼭 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유인촌 장관이 뉴진스에 한국관광 홍보대사 위촉패를 건네고 있다. 강영국 기자
멤버 민지는 “한국 관광을 알리는 홍보대사로 위촉돼 정말 기쁘다”며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즐거운 마음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해린은 “한옥 체험을 추천한다. 한옥 특유의 아름다움과 자연을 체험하면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 하니는 “여름이라 날씨가 더워서 삼계탕이나 물냉면 같은 음식을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발등 부상 치료 중에도 도쿄돔 콘서트를 마치고 온 멤버 혜인은 컨디션 난조로 이날 함께하지 못했다.

유인촌 장관과 뉴진스 하니가 11일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에서 미소짓고 있다. 강영국 기자
이날 공개된 ‘미식편’ ‘체험편’ 등 광고 2편은 최근 방한 관광 흐름을 반영해 ‘검색으로는 알 수 없는, 한국 사람들이 알려주는 ‘찐’ 한국여행’(Koreans‘ Korea)이라는 기획으로 제작됐다.

광고 영상에서 뉴진스 멤버들은 전통시장을 찾아가 김밥을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거나, 등산 후 컵라면을 즐기고, 바닷가에서는 충무김밥을 먹으라고 조언한다. 또 최근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인기를 반영해 뉴진스가 한국어 대사를 하고 ‘촌캉스’, ‘카페투어’, ‘자개공예’ 등 추천 코스를 한글 디자인으로 보여준다.

위촉식에서 ‘찐’ 한국여행을 즐기는 방법으로 혜린은 ‘한옥 체험’을, 하니는 ‘여름에 삼계탕·물냉면 먹기’ 등을 추천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 뉴진스 하니 해린 다니엘 민지, 한국관광공사 서영충 사장직무대행이 11일 홍보대사 위촉식에 자리했다. 강영국 기자
뉴진스 광고는 이날 한국 관광 유튜브 채널 ‘이매진 유어 코리아’ 등 온라인에서 공개됐다. 이어 뉴욕 타임스스퀘어를 시작으로 도쿄와 상하이, 방콕, 두바이, 멕시코시티 등 세계 12개 도시 전광판에도 송출된다. 파리올림픽 기간에는 파리 시내 곳곳의 디지털 스크린에 숏폼 콘텐츠로 상영될 예정이다.

이밖에 전작 ‘범 내려온다’ 처럼 입소문을 불러올 기획 광고, 유명 콘텐츠 창작자(인플루언서)가 주제별로 방한 경험을 소개하는 영상도 제작한다.

올해는 ’K100‘ 숏폼 시리즈도 새롭게 기획해 한국에서 뭘 하면 좋을지에 대해 100인 100색의 추천을 소개한다. 뉴진스 멤버 5명도 참여해 하이커그라운드 방문, 맞춤형 화장품 만들기 등 활동을 추천한다.

한편 유 장관은 이날 대중문화예술인을 위한 명예의 전당 건립 계획도 밝혔다.

유 장관은 “우리 대중문화가 전세계적으로 많은 나라에서 사랑받고 있고, 그 인기를 해외에 나가보면 실감할 수 있다”며 “활동하시는 대중문화인들이 대우받고, 명예롭게 대한민국 대표 선수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중문화예술인 명예의 전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국가에서 대중문화에 대한 대우 또는 그 역사 과정 기록을 지금부터 확실히 하려 한다”며 “영화·드라마와 뉴진스와 같은 K팝 대중문화 전체에 대한 기록을 할 수 있는 박물관과 명예의 전당을 선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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