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멕시코 우회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관세 부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산 철강 제품의 우회 수입을 막기위해 멕시코산 수입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은 미국 백악관이 멕시코산 수입 제품 중 중국산 철강이 포함됐을 경우 관세 25%, 알루미늄이 들어간 것은 10%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멕시코 통해 미국에 우회 수출하며 관세 피하자 조치
[파이낸셜뉴스] 유럽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산 철강 제품의 우회 수입을 막기위해 멕시코산 수입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은 미국 백악관이 멕시코산 수입 제품 중 중국산 철강이 포함됐을 경우 관세 25%, 알루미늄이 들어간 것은 10%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또 추가로 중국 외에 러시아나 이란, 벨라루스산 알루미늄이 들어간 멕시코에서 제조된 수입 제품에도 10%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멕시코산 제품은 북미 자유무역협정인 USMCA에 따라 관세 부과 없이 미국으로 수출됐다.
그러나 미국 제조업계와 철강업계는 중국이 미국의 관세를 피하기 위해 멕시코로 우회를 하고 있다며 멕시코 측에 원산지 관리를 강화할 것을 요구해왔다.
멕시코도 최근 특정 국가로부터 수입되는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백악관은 앞으로 관세를 피하기 위해서는 철강이나 알루미늄이 북미 3개국에서 제강된 것만 해당된다는 입장이다.
미국 정부는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소재의 생산을 이유로 트럼프 행정부 때부터 수입 철강이나 알루미늄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으며 바이든 행정부가 이어오고 있다.
멕시코는 캐나다 다음으로 미국이 철강을 많이 수입하는 국가로 지난해 420만t을 사들였다.
백악관은 이번 조치로 정부의 보조금으로 싸게 생산된 중국산 철강이 수입되는 허술한 구멍을 막게 됐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멕시코산 철강 수입이 계속 급증하고 있는 문제를 멕시코 정부와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철강과 자동차 업계는 멕시코산 철강 수입으로 공장들의 가동이 위기를 맞고 있다고 우려해왔다.
제조업계를 대표하는 ‘번영된 미국을 위한 연대’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스투모는 백악관의 관세로는 멕시코산 수입 제품을 막기에는 부족하다며 “협상을 한 백악관의 대외정책 관료들은 미국 근로자들 보다 멕시코를 더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비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추신수 아내 하원미 "은퇴한 동료 80% 이혼했던데…"
- 한지일, 전재산 100억 잃고 기초수급자 "고독사 두려워"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부친 시신 숨기고 대리 소송에 이혼 판결 낸 대법 "사망 사실 인지 못해"
- 이윤진 "'밤일'한다는 루머, 억장 무너져…열애설도 가짜"
- "파병 온 북한군, 인터넷 자유로운 러시아서 음란물에 중독"
- '조롱 논란' 박수홍♥김다예, 딸 출생신고 철회 "비상사태"
- '성관계 중독' 23세女 "남자면 다 잤다" 고백…이유는 [헬스톡]
- 명태균, 김 여사에 "청와대 가면 뒈진다"…용산행 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