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규모부터 남다르게 거대한 중국 홍수 상황···쓰촨성 관광 증가, 푸바오 효과?

석원 2024. 7. 1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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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집중호우 이어지는 중국, 어마어마한 규모의 홍수 발생···쓰촨 지역 국내 관광객 증가, 이유는 푸바오

국내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커져 근심이 깊어지고 있지만, 중국도 역시 상황이 비슷하다고 합니다. 장마철 집중호우로 홍수 피해도 커지는 상황인데요. 기후변화의 위기가 더해져 홍수의 피해와 지역에도 변화가 느껴지고 있다고 합니다. 또, 푸바오의 고향, 쓰촨 지역에 국내 관광객이 늘어났다고 하는데요. 대구MBC 시사 프로그램 '여론현장' 김혜숙 앵커가 중국 상하이 장창관 통신원에게 들어봤습니다.

Q. 세계 각지 뉴스 현지 통신원 통해 직접 듣습니다. 월드 리포트, 오늘은 중국 상하이고요. 장창관 통신원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A. 예, 안녕하십니까. 장창관입니다.

Q. 오늘 한국, 대구는 잠시 어제 오후부터 비가 그쳤는데, 지금 장마철 집중호우로 곳곳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중국에도 최근 큰 홍수가 났죠. 두 번째로 큰 호수 제방까지 무너졌다면서요?

A. 예, 대구도 비 많이 온다는 소식 들었는데 모두 무탈했으면 좋겠고요. 상하이는 어젯밤부터 갑자기 비가 많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뉴스가 많이 났겠지만, 이 둥팅호라는 데가 장강의 한 줄기 쪽에 속하거든요. 연결돼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 장강이 아시다시피 티베트에서 출발해서 상하이까지 6,400km 정도 되거든요.

그런데 이게 11개 성과 시가 막 연결돼 있는데 중간쯤에 보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삼협댐, 싼샤댐이라고 하는 삼협댐이 맡고 있는데 밑 쪽이다 보니까 이게 또 지류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귀주성에서 오는 지류하고 만나는 지점에 있다 보니까 그쪽에 비가 많이 오니까 같이 몰려서 둑이 터지고 이래서 많은 피해를 보고 있거든요.

그런데 특히 아시겠지만, 뉴스 보시면 상하이나 이쪽 동해안 벨트는 중국 쪽에서 보면 동해안 벨트는 신건물들이 많지만, 안쪽은 옛날 건물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전부 다 강을 끼고 집을 지었다 보니까 강 홍수가 나다 보니까 그 집들이 많이 무너지면서 피해가 커지는 것 같습니다.

Q. 중국도 또 이 폭우로 인한 피해 복구에 한창일 텐데 둥팅호 제방은 복구가 됐다면서요?

A. 예, 뭐 일단은 임시로 복구가 좀 됐다고 하는데 또 다른 쪽에서 터졌답니다.

Q. 포양호 수위가 상승하면서 지금 대홍수 걱정도 나온다는데···

A.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싼샤댐은 그보다 위쪽에 있거든요. 위쪽에 있다 보니까 아래쪽에 지류들이 막 모여드는 그쪽하고는 관계가 없다 보니까 관리가 사실은 막아내지를 못하고 있다 보니까 이쪽이 지금 막 지류하고 장강하고 물이 비가 오면서 섞이다 보니까 이제 수위가 점점 높아지는 거죠.

이 포양호도 사실은 우리가 흔히 크기, 호수하면 한국에서는 짐작이 안 가겠지만 포양호 같은 경우는 제가 고향이 울릉도다 보니까 울릉도의 43배나 되는 호수입니다. 아주 큽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어마어마한데 거기에 수량도 많겠죠. 그런데 지금 그게 수위를 넘은 게 2.5m가 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이 장시성 쪽에 비가 워낙 많이 오다 보니까, 하루에 1,800mm씩 온다고 나옵니다.

Q. 1천mm가 넘게 옵니까? 그 어마어마한 규모의 댐이 지금 호수가 범람할 위기라고 하니까 그 중국의 강우량이 정말 어마어마하다 싶고 직접 체감도 하십니까? 비가 예전하고 좀 다르다라든지 아니면 폭염이라든지 어떠세요?

A. 예, 지금 올해는 상하이가 이상하게 6월까지만 해도 별로 안 더웠어요. 그러니까 딱 7월 접어들자부터 더워지기 시작했는데, 지난 일요일에는 상하이가 예보상으로는 39도였는데 실제로는 41도까지 올라갔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밤에 비 오고는 오늘은 보니까 뚝 떨어져서 26도로, 기온 차가 들락날락 등락 폭이 워낙 크게 지금 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 사람들은 우스갯소리를 그렇게 이야기하거든요. 한국 뉴스를 보면 전국적으로 비가 옵니다를 이해를 잘 못하고 있는 셈인데 중국은 워낙 크다 보니까 남부 쪽에는 비가 많이 오고 북부 쪽에는 폭염이 있고 그래서, 어제 베이징하고도 통화를 했는데 베이징도 예전에는 또 비가 안 왔는데 요즘은 비가 많이 오고 기온이 많이 바뀌었다고 그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Q. 중국에서도 그러면 이 기후 위기, 기후 재난 이런 것들 좀 체감을 하고 정부에서도 대응을 하고 있지요?

A. 예, 여러 가지 법이 나오는데, 최근에 나온 법 중 하나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양쯔강, 중국에서는 양쯔강이라는 말을 안 쓰거든요. 장강이라고 그러는데 이 장강에 대한 보호법, 이런 것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오염 배출도라든지 생산하면서 생태를 우선으로 해야 한다. 아무리 경제와 사회가 발전하더라도 생태 우선과 녹색 발전 그리고 수질 오염 방지 이런 것들을 해서 2021년도 3월부터 시행해서 지금 하고 있습니다.

Q. 어떤 내용인지까지는 오늘 또 소개를 드리지 못하겠습니다. 앞으로 또 기후 관련해서 중국의 대책이라든지 대응, 워낙 또 넓은 지역이다 보니까 그런 것들도 좀 다양하게 전해주시길 바라고요. 최근 중국과 한국 오가는 항공편이 대폭 증가했습니다?

A. 예, 중국이 특히 쓰촨성 쪽에 푸바오가 열기를, 상당히 인기가 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이 쓰촨성으로 몰리는 여행객들이 많아지면서 다양한 여행 상품이 나오고, 또 중국에서는 한국하고 중국에서 일부 항공사에서 이 애완동물이라고 그러죠. 우리가 흔히 같이 사는 애완동물들을 데리고 비행기를 탑승할 수 있는 그런 것도 생기면서 지금 항공편이 이 코로나 이전보다는 약 70%까지 지금 증가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많이 회복되어서 한중을 오가기가 훨씬 좀 수월해지는 상황으로 가고 있습니다.

Q. 한국에도 전해집니다만 푸바오는 잘 있습니까?

A. 잘 있답니다. 뉴스에 나오는데 제가 확인 안 해봐서 모르겠습니다만 잘 있다고 그러고, 우리나라 강 사육사라는 분도 강철원 씨가 그분도 지금 오셨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고 그렇습니다.

Q. 예,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중국 상하이 장창관 통신원 오늘도 고맙습니다.

A. 예,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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