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는 집값 들썩이면 이 사람들도 늘었는데”...꿈쩍않는 다주택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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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까지 상승 추세였던 다주택자 비율이 2분기 들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DSR 2단계가 도입되는 9월 이후에도 다주택자 비율은 크게 늘어나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정성진 어반에셋매니지먼트 대표는 "전셋값이 상승하면서 무주택자가 고금리 대출을 감수하고 주택을 구매하는 경우는 늘어나고 있지만, 이미 주택을 보유한 사람이 추가로 대출을 더 내는 경우는 거의 없다"면서 "규제 추이를 봐야겠지만 9월까지는 유사한 흐름을 유지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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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등기정보광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전국 기준 집합건물 다소유지수는 16.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월 16.49에서 4월 16.5로 상승한 이후 3개월 연속 변동이 없는 수준이다.
집합건물 다소유지수는 아파트·연립주택·다세대주택 등 집합건물을 소유한 이들 중 2채 이상을 보유한 사람의 비율을 말한다. 집합건물 다소유지수가 16.5라면 100명 중에 16.5명이 집합건물을 2채 이상 소유한 다주택자라는 의미다.
이와 관련해 업계와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 2월 말 스트레스 DSR(Debt Service Ratio·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도입한 데 이어 2단계 시행을 앞둔 영향으로 진단한다. 스트레스 DSR은 변동금리 대출 등을 이용하는 차주가 대출 이용기간 중 금리상승으로 인해 원리금 상환부담이 증가할 가능성 등을 감안해 DSR 산정 시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스트레스 금리)를 부과해 대출 한도를 산출하는 제도다.
대출 한도가 급격히 줄어드는 충격을 막기 위해 올해 상반기 1단계로 25%, 2단계에서는 50%가량 기본 스트레스 금리(1.5%)가 일정 부분만 적용된다. 9월로 연기했지만, 금융당국은 당초 7월부터 2단계를 적용할 계획이었다. 7월 도입으로 알고 있던 1주택 이상 소유자들이 더이상 주택 구매에 나서지 않았던 영향으로 보인다.
스트레스 DSR 2단계가 도입되는 9월 이후에도 다주택자 비율은 크게 늘어나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정성진 어반에셋매니지먼트 대표는 “전셋값이 상승하면서 무주택자가 고금리 대출을 감수하고 주택을 구매하는 경우는 늘어나고 있지만, 이미 주택을 보유한 사람이 추가로 대출을 더 내는 경우는 거의 없다”면서 “규제 추이를 봐야겠지만 9월까지는 유사한 흐름을 유지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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