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경기장' 만든다…의정부도시공사, 첫 건립사업 대행

의정부시 호원동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
총 사업비 396억 투입…2026년 10월 마무리

[의정부=뉴시스] 송주현 기자 = 경기 의정부도시공사가 400억원 규모의 바둑경기장 건립 사업을 대행한다.

11일 의정부도시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이날 의정부시와 '바둑경기장 건립' 대행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바둑경기장 건립사업은 총 사업비 396억원이다. 의정부시 호원동 403번지 일원에 부지면적 1만2597㎡, 연면적 9849㎡,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경기장 내부에는 전시관, 대국장, 다목적 강당, 사무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국기원도 이곳으로 이전한다.

의정부도시공사 설립 이후 첫번째 건설대행이다. 건설사업의 공사감독, 건설사업관리계획 등 공사 시행 전반에 대해 수탁받아 추진한다. 8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26년 10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시에 시설물을 인계할 예정이다.

김용석 의정부도시공사 사장은 "바둑경기장 건립 대행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공사의 초기 자본금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정부시의 발전을 선도해 일자리 창출과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문화 여가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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