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쯔양 협박 의혹 부인 “부끄러운 돈 받지 않았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2024. 7. 1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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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쯔양의 과거 이력을 빌미로 돈을 뜯어냈다는 의혹을 부인하며 입장을 밝혔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구제역, 카라큘라 등이 소속된 일명 '렉카 연합'에 소속된 일부 유튜버들이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돈을 뜯어낸 정황이 담긴 통화 녹취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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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구제역. 사진 ㅣ구제역 유튜브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쯔양의 과거 이력을 빌미로 돈을 뜯어냈다는 의혹을 부인하며 입장을 밝혔다.

구제역은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쯔양님의 잊힐 권리를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하늘에 맹세코 부끄러운 일 하지 않았으며 쯔양님의 곁에서 잊힐 권리를 지켜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제가 어쩌다 어떤 경로로 쯔양님의 아픈 상처를 알게 됐는지. 그리고 전 소속사 대표가 최후의 발악을 어떻게 했는지 말씀드리겠다”며 “현재 피해자들, 관련자들 인터뷰 완료했으며 빠르면 오늘, 늦어지더라도 내일 오전까지 모든 내용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제역은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부끄러운 돈 받지 않았고 부끄러운 행동하지 않았다”며 “불법적으로 탈취한 음성 녹취를 들었다면 쯔양님과 저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전부 알고 있을 텐데도 자기 해명을 위해 쯔양님의 아픈 상처를 만천하에 폭로해 버린 버러지들을 용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하루만 기다려달라. 언제나 그랬듯이 끝까지 가면 제가 다 이긴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구제역, 카라큘라 등이 소속된 일명 ‘렉카 연합’에 소속된 일부 유튜버들이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돈을 뜯어낸 정황이 담긴 통화 녹취를 공개했다.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구제역은 “이런 걸로 잘해서 GV80을 샀다. 쯔양이 입막음 비용으로 예전에 같이 일했던 여성들에게 매달 600만원씩 주는 걸로 알고 있다”며 “고소를 당해봤자, 벌금 몇백만원만 나올 거다. 이건 2억원을 현찰로 받아야 한다”고 했다.

이후 쯔양은 유튜브 활동을 하며 4년 동안 전 남자친구로부터 불법 촬영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는 협박과 함께 폭행을 당해왔다고 라이브 방송을 통해 털어놨다.

최근 쯔양을 협박했거나 공모한 것으로 알려진 유튜버들을 공갈 등의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고발장이 서울중앙지검에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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