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2군으로 내려간 선수들 근황 리포트…최준용-전미르 복귀 준비, 손호영 곧 실전, 유강남은 아직
롯데는 지난 9일부터 맞이한 후반기부터 부상선수 둘이 복귀했다.
야수에서는 내야수 고승민이 1군 전력에 합류했고 투수진에서는 선발 투수 찰리 반즈가 10일 SSG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고승민은 후반기 2경기에서 7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반즈는 SSG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건재함을 자랑했다.
하지만 롯데의 전력은 아직 ‘완전체’는 아니다. 돌아올 선수들이 아직은 많다.
투수진에서는 전반기 필승조를 맡았다가 피로 누적으로 2군으로 내려간 최준용과 전미르가 복귀 준비 과정에 들어간다.
최준용은 개막 후 한 달 동안 15경기에서 15.2이닝 5실점 평균자책 2.87을 기록하며 활약했으나 5월 11경기 6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고 결국 6월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고졸 루키 전미르는 구승민 등 ‘형’들이 부진한 동안 데뷔 첫 해부터 필승조의 역할을 맡았다. 시즌을 치를수록 힘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고 6월 7경기에 나서 5이닝 8실점 평균자책 14.40을 기록한 끝에 결국 2군행을 통보받았다.
최준용과 전미르 둘다 2군으로 내려간 뒤 실전 경기 기록이 없다. 일단 충분한 휴식을 준 상태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내려보낼 때에는 안 좋아서 보냈다. 그래서 2군에서도 무리하게 할 건 아니지 않나 싶었다. 그래서 확실하게 다 좋아질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했다. 김 감독에 따르면 최준용과 전미르 두 명 모두 조만간 다시 1군으로 돌아올 준비를 한다. 하지만 실전 경기 공백이 길어진 만큼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내야수 중에서는 ‘이적생 성공 사례’인 손호영의 복귀 시기가 가시화됐다.
3월 말 트레이드로 LG에서 롯데로 이적한 손호영은 새 팀에서 빛을 봤다. 기회를 잡아 주전 자리를 꿰찼다. 3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48경기 타율 0.324 8홈런 37타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될 때까지만해도 3주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 감독은 “다음주 수요일(17)일 정도에 경기에 나설 예정”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손호영의 현재 몸 상태는 80%까지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포수 유강남의 복귀 시기는 아직 점칠 수 없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유강남은 왼 무릎 내측 반월판 연골 손상으로 재활 중이다. 김 감독은 “유강남은 바로 복귀가 힘들 것 같다. 재활이 좀 길어질 수도 있다”라며 지켜볼 계획임을 밝혔다.
현재 롯데 포수진은 손성빈, 정보근 등이 지키고 있다. 롯데는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포수를 했던 이정훈에게 수비 연습을 다시 시키고 있다. 하지만 실전에서 마스크를 쓸 가능성은 희박하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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