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 착취·인신매매 혐의' MLB 프랑코, 급여 지급 중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성년자에 대한 성적 착취, 인신매매 혐의로 도미니카공화국 검찰에 기소된 완데르 프랑코(23)가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로부터 급여를 받지 못하게 됐다.
프랑코는 미성년자 성범죄 문제가 불거진 지난해 8월 15일 제한 선수 명단에 올랐지만, 일주일 만에 MLB 사무국은 선수노조와의 합의에 따라 프랑코에게 '유급'인 '무기한 행정 휴직 처분'을 내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성년자에 대한 성적 착취, 인신매매 혐의로 도미니카공화국 검찰에 기소된 완데르 프랑코(23)가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로부터 급여를 받지 못하게 됐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1일(한국시간) "탬파베이 구단이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 '프랑코를 제한 선수 명단'에 등재해 달라'고 요청했다. MLB 사무국은 이를 수락했다"며 "이제 프랑코는 급여를 받지 못하고, MLB 서비스 타임도 인정받지 못한다"고 보도했다.
프랑코는 미성년자 성범죄 문제가 불거진 지난해 8월 15일 제한 선수 명단에 올랐지만, 일주일 만에 MLB 사무국은 선수노조와의 합의에 따라 프랑코에게 '유급'인 '무기한 행정 휴직 처분'을 내렸다.
올해 3월 2024시즌 개막을 맞이하면서도 MLB 사무국은 프랑코의 신분을 '무기한 행정 휴직 처분을 받은 선수'로 뒀다.
그라운드에 서지도 못하는 프랑코에게 급여를 지급해야 했던 탬파베이는 MLB 사무국에 "프랑코를 제한 선수 명단에 올려 달라"고 요청했다.
MLB 사무국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탬파베이는 프랑코의 급여 지급을 중단했다.
프랑코는 미성년자 성적 학대, 성 착취, 인신매매 혐의 등 세 가지 혐의로 기소됐다.
ESPN은 "우리가 입수한 약 600페이지 분량의 문서에 따르면, 프랑코는 21살 때 14살 소녀와 관계를 맺었고, 소녀의 어머니에게 매달 1천700달러(약 234만원)를 지불했다. 새 차도 선물했다. 소녀의 어머니는 자금 세탁 혐의로 기소됐다"며 "프랑코는 최대 20년 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1년 빅리그에 데뷔한 프랑코는 그해 11월 탬파베이와 12년 최대 2억2천300만 달러(약 3천76억원)의 대형 계약을 했다.
계약 초기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을 받고, 2026년부터 연봉이 크게 오르는 구조여서 프랑코의 2024년 연봉은 200만 달러(약 27억5천만원)였다.
프랑코는 올해 세금을 제외하고 55만 달러(약 7억5천만원)를 이미 수령했는데, 나머지 연봉은 받지 못하게 됐다.
jiks79@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아기집 5개 보고 2주간 매일 눈물…집안에 한 반이 생겼네요" | 연합뉴스
- '영원한 재야' 장기표 암 투병 중 별세…향년 78세(종합2보) | 연합뉴스
- "내 목에 칼 들이대서" 동료 살인미수 외국인…법원은 '무죄' 왜 | 연합뉴스
- 아이슬란드 상륙한 북극곰, 민가 쓰레기 뒤지다 사살돼 | 연합뉴스
- 순찰차에 소변보고, 속옷 차림으로 난동…20대 징역 10개월 | 연합뉴스
- 부하 장교에게 빨래 떠넘기고 택배 심부름시킨 육군 대위 | 연합뉴스
- 약 10년간 딸 성폭행하곤 "근친상간 허용" 주장한 패륜 아빠 | 연합뉴스
- 인천 전세사기 피해건물에 '폭탄설치' 글 쓴 남성 붙잡혀 | 연합뉴스
- [OK!제보] 불법 현수막에 걸려 머리 깨졌는데…책임은 누가 | 연합뉴스
- 직장동료 차량 문 담뱃불로 지지고 문자로 'XX년' 스토킹한 30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