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 개그계 갑질 폭로 “쓰레기 아이디어라고 면박” (다시갈지도)
코미디언 김신영이 개그계 갑질을 폭로한다.
11일 채널S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다시갈지도’ 117회가 베일을 벗는다.
이날 방송은 ‘연차 내고 떠나는 즉흥 여행’ 특집으로 꾸며진다. 김신영이 여행 크리에이터 상가와 ‘당장 떠나기 좋은 도시 싱가포르’를, 이석훈이 현승승장구와 함께 ‘스트레스 날리는 광란의 파티 태국 푸껫’을, 최태성이 백고팡과 함께 ‘푸바오 친구들의 초대 중국 충칭’을 주제로 패키지여행 배틀을 벌인다. 승자를 판정할 여행 친구로는 페퍼톤스 이장원이 출격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김신영은 희극인 아이디어 회의 도중 있었던 ‘답정너’ 선배와의 일화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가장 여행을 떠나고 싶은 순간은?’ 설문조사의 응답을 공개하던 중 ‘답정너 상사와의 지옥 같은 회의 시간’ 항목이 2위를 차지하자 이에 공감하며 자신의 경험담을 공개했다. 김신영은 “아이디어 회의를 하면 선배님들이 항상 ‘세상에 쓰레기 같은 아이디어는 없다’고 말한다. 막상 용기를 얻어 의견을 내면 ‘이런 쓰레기 같은 걸 가져오냐’ 돌변한다”면서 울컥했다. 면박을 줬던 선배들을 향해 울분을 쏟아내 스튜디오에 폭소를 안긴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전 세계 동물원 중 가장 많은 판다를 보유한 충칭의 동물원이 소개돼 이목을 끌 예정이다. 김신영은 천하태평하게 누워 먹이를 먹는 판다의 자태에 “다음 생에는 판다로 태어나고 싶다”고 어필하며 ‘판다 천국’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는 전언이다. 김신영은 최근 SNS를 통해 유명해진 일명 ‘마작 하는 판다’들을 직관하자 절로 나오는 미소를 숨기지 못했다. 충칭의 판다천국은 ‘다시갈지도’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다시갈지도’ 117회는 이날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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