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구단 최초 3000만 관중 시대 활짝…롯데, 되새겨야 할 팬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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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원년 구단 롯데 자이언츠가 홈 누적 관중 300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프로야구 원년 구단으로는 유일하게 정규시즌 우승 기록이 없음에도 지금껏 사직구장을 찾은 3000만 관중은 열광적으로 응원하고, 때로는 꾸짖으며 롯데에 뜨거운 사랑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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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터 3000만까지
프로야구 출범 첫해 롯데는 사직구장 규모의 절반 수준인 1만1000여석의 구덕구장에 총 26만4295명의 관중을 불러들였다. 이어 고(故) 최동원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1984년, 처음으로 시즌 누적 관중 1위에 올랐다. 당시 서울 연고의 MBC 청룡(현 LG 트윈스·40만6835명)을 넘어 42만9070명의 관중을 모았다.
롯데는 해마다 프로야구의 흥행 척도를 새롭게 쓴 팀으로 거듭났다. ‘악바리’ 박정태가 롯데 유니폼을 입은 1991년,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100만 관중(100만1920명)을 돌파하더니 이듬해(1992년) 이를 곧장 경신(120명9632명)하며 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내달렸다. 그로부터 16년 뒤 롯데는 팀에 ‘노 피어’ 정신을 심은 제리 로이스터 전 감독과 함께 역대 한 시즌 최다 138만18명의 관중을 유치하기에 이르렀다. 다른 구단은 한 번도 이루기 힘든 100만 관중을 롯데는 9차례나 돌파했다.
롯데는 과거 이른바 ‘신문지와 봉다리’ 응원으로 KBO리그 응원문화를 선도하며 전국구 인기구단의 타이틀을 굳건히 지켰다. 프로야구 원년 구단으로는 유일하게 정규시즌 우승 기록이 없음에도 지금껏 사직구장을 찾은 3000만 관중은 열광적으로 응원하고, 때로는 꾸짖으며 롯데에 뜨거운 사랑을 보냈다. 이 같은 열기에 부응하려는 노력이 롯데 구성원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하다. 3000만을 넘어 4000만, 5000만 관중을 부르기 위해선 더욱 그렇다.
그러나 지난달 한국고용정보원이 내놓은 분석에 따르면, 부산시는 올해 신규 소멸위험지역에 든 11개 시군구 중 광역시로는 처음 ‘소멸위험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이 근본적 해결책을 제시할 순 없지만, 홈팬 유치에 적잖은 영향을 준다는 측면에서 장기적 대책 마련이 필수다. 구단 관계자는 “관광도시로서 이점을 활용하거나 전국적 팬 유치 등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우리 역시 사회현상에 따라 잘 움직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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