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마약류' 감시제도…OECD 정부 혁신사례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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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실시간 디지털 '의료용 마약류 감시제도'가 혁신사례로 선정돼 국제사회에 소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공혁신협의체(OPSI)에서 식약처가 운영 중인 실시간 디지털 의료용 마약류 감시제도가 정부 혁신사례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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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국내 실시간 디지털 ‘의료용 마약류 감시제도’가 혁신사례로 선정돼 국제사회에 소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공혁신협의체(OPSI)에서 식약처가 운영 중인 실시간 디지털 의료용 마약류 감시제도가 정부 혁신사례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OECD는 전 세계에 공공 분야 혁신사례를 공유하고 혁신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1년 OPSI를 출범시키고, 매년 전 세계의 정부혁신 사례를 조사·선정하고 있다.
선정된 혁신사례는 OECD OPSI 대표 누리집에 공개되는데, 현재 98개국 990건의 혁신사례를 OECD 회원국 등 국제사회에 소개·공유하고 있다.
실시간 디지털 의료용 마약류 감시제도는 마약류취급자 등이 마약류에 대한 수출입·제조·판매·사용·조제·투약 등 모든 내역을 식약처로 보고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활용한 혁신적인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방지 모니터링 및 감시 체계다.
식약처는 수집된 처방·투약 등 취급 정보를 토대로 일정기간(6개월)의 처방을 분석해 마약류 오남용 조치기준을 벗어나 처방한 의사를 대상으로 사전에 해당 처방 정보를 제공한다. 이후 처방 개선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처방이 개선되지 않고 처방의 의학적 타당성도 인정되지 않는 경우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혁신사례 지정이 우리나라 의료용 마약류 관리 체계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국제적 위상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정부혁신을 바탕으로 국민이 안전하게 의료용 마약류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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