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줄하향 하는데"…반등하는 '네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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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끝없는 주가 하락으로 주주들의 원성을 사고있는 네카오(네이버·카카오)가 3분기 들어 나란히 반등에 나서고 있다.
특히 카카오는 김범수 창업주의 사법 리스크에도 주가가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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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 리스크에도 카카오 6거래일째 상승
증권사 목표가 하향에도 '네카오' 반등 모색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올해 들어 끝없는 주가 하락으로 주주들의 원성을 사고있는 네카오(네이버·카카오)가 3분기 들어 나란히 반등에 나서고 있다. 네이버는 '라인야후' 이슈가 지속되고 있고, 카카오는 창업주의 사법 리스크가 발생했음에도 선방하는 모양새다.
특히 네카오의 주가 반등은 최근 증권사들이 목표가를 일제히 하향한 가운데에 이뤄져 '공포에 사라'라는 증시 격언을 떠올리게 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네이버 주가는 전일 대비 6800원(3.98%) 오른 17만7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2일 52주 신저가(15만9600원)까지 추락했던 네이버의 주가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0% 가량 뛰어올랐다.
카카오도 최근 6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카카오의 주가는 4만원이 붕괴되며, 지난 1월 중순 고점(6만1900원) 대비 30% 넘게 빠지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두 회사의 주가 상승을 견인한 주체는 외국인과 기관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최근 4거래일 동안 네이버 주식을 각각 763억원, 448억원 순매수했다. 지난달 각각 1976억원과 1600억원을 팔아치운 것과는 다른 행보다. 카카오는 기관이 순매수 행보에 나섰다. 카카오는 최근 6거래일 동안 기관이 236억원을 사들이며 주가 반등을 이끌어 냈다.
특히 카카오는 김범수 창업주의 사법 리스크에도 주가가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9일 검찰은 에스엠(SM) 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카카오가 시세조종을 했다는 의혹으로 카카오 창업주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카카오의 주가는 상승 전환에 성공했고, 장중 오름 폭을 키우기도 했다.
이처럼 네카오의 주가가 저점을 딛고 반등을 모색하는 가운데 증권사들은 네카오의 목표가를 줄하향한 것으로 나타나 주가 향방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이달 들어 증권사 12곳은 네이버와 카카오의 목표가를 일제히 내렸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네이버의 목표가 범위는 21~26만원, 카카오는 5만1000원~7만원이다.
증권업계는 네카오의 목표가를 낮췄지만, 긍정적 전망도 내놓고 있다. 펀더멘털에 비해 네카오의 주가 하락이 과도했고, 시장에서 광고 및 커머스 부문의 경쟁력 약화를 지나치게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윤예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주가 하락의 재료로 작용했던 라인야후 지분 매각 이슈는 주가에 반영됐다"며 "네이버의 올해 예상 PER(주가수익비율)은 20배 수준으로 하락했고,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4% 성장하며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추가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정효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네이버에 대해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디스플레이 광고가 피드 및 숏폼 광고 강화와 함께 올해는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됐다"며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브랜드패키지솔루션 및 도착보장솔루션 등 신규 비즈니스모델의 성과가 반영되며, 커머스 시장은 50%에 가까운 고성장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앱 카카오톡을 활용한 인공지능(AI) 서비스에 따라 주가의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에 대해 "전국민 대상 대화형 텍스트 기반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보유하고 있다"며 "스마트폰이라는 폼팩터 내에서 이뤄지는 생성형 AI 시대에도 해당 경쟁력은 유효하며, 향후 AI 서비스 구체화에 따라 리레이팅(재평가)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y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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