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할머니·할아버지 이야기에 눈물 펑펑 "목 마르지 말라고 기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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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28)이 눈물을 쏟았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소속으로 직전 시즌 세계 최고의 리그 중 하나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두 자리 수 골에 빛나는 황희찬이다.
즐거운 분위기로 인터뷰를 이어가던 황희찬은 중간에 나온 할머니와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에 눈물을 펑펑 흘렸다.
황희찬은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일을 하시고 저녁에 오시니까. 조부모님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 항상 할머니, 할아버지와 같이 저녁도 먹었다"라며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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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이형주 기자 = 황희찬(28)이 눈물을 쏟았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소속으로 직전 시즌 세계 최고의 리그 중 하나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두 자리 수 골에 빛나는 황희찬이다. 국가대표로도 지난 2022년 월드컵 16강에 기여하는 등 맹활약 중이다.
황희찬은 비시즌을 맞아 tvN의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했다. 10일 공개된 이 프로그램에서 황희찬은 자신을 향한 질문들에 답하며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즐거운 분위기로 인터뷰를 이어가던 황희찬은 중간에 나온 할머니와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에 눈물을 펑펑 흘렸다. 황희찬은 평소 조부모님들에 대한 애정이 크기로 유명하다.
황희찬은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일을 하시고 저녁에 오시니까. 조부모님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 항상 할머니, 할아버지와 같이 저녁도 먹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특히 할머니의 경우에는 어렸을 때부터 내가 축구하는 것을 반대하셨다. (손자가 힘드니까.) 지금도 운동 간다고 하면 '좀 쉬어라', '넌 언제 쉬냐' 하신다. 할머니는 항상 제 컵에다가 물을 받으신 뒤 손자가 목마르지 말라고 기도를 하신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황희찬은 마지막으로 조부모님들께 한 마디 전할 말을 묻자 눈물을 흘리며 "오래오래 아프지 않고 함께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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