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세 은지원 "곧 50살…랩하는 거 주책바가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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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젝스키스' 멤버 은지원이 음악 활동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은지원은 유튜브 채널 '르크크이경규'가 지난 10일 공개한 영상에서 "내 이미지 때문인지 내가 아무 걱정도 안 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난 근심 걱정이 진짜 많은 놈"이라고 말했다.
은지원은 "내 직업이 가수잖냐. 근데 가수 본분은 소홀히 하는 거 같고 예능인으로 더 사랑 받는 거 같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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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그룹 '젝스키스' 멤버 은지원이 음악 활동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은지원은 유튜브 채널 '르크크이경규'가 지난 10일 공개한 영상에서 "내 이미지 때문인지 내가 아무 걱정도 안 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난 근심 걱정이 진짜 많은 놈"이라고 말했다.
은지원은 "내 직업이 가수잖냐. 근데 가수 본분은 소홀히 하는 거 같고 예능인으로 더 사랑 받는 거 같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경규는 은지원을 향해 "너는 초딩 이미지가 있단 말이야"라고 안타까워했다. 은지원은 "그거는 '1박2일' 때나 먹혔던 캐릭터다. 이 캐릭터로 다른 프로그램을 할 수 없다. 나도 이제 50살을 향해 간다. 지금 47살"이라고 했다.
은지원은 "저도 어떻게 보면 나름 힘든 선택을 해왔던 거 같다. 꾸준히 노래할 수 있는 장르의 가수도 아니고 힙합이잖냐. 나이 먹다 보니까 힙합 하는 것도, 랩하는 것도 주책바가지 같다"고 토로했다.
은지원은 "그냥 노래했으면 괜찮은데 요즘 '할미넴'도 나오다 보니까 지칫하다 좀만 더하면 나도 '할비넴'이 될 수 있거든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은지원은 1997년 젝스키스 1집 '학원별곡'으로 데뷔했다. 1세대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는 1990년대 후반 'H.O.T'와 쌍벽을 이뤘고, '폼생폼사', '커플' 등의 히트곡을 냈다. 2000년 팀 해체 후 이듬해 솔로가수로 컴백했으며 가수와 배우, 예능인으로 종횡무진 활약했다. 현재 SBS TV 예능물 '미운 우리 새끼', MBN '돌싱글즈5' 등에 출연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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