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항마' 김두관 만난 문재인 "용기있는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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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차기 지도부를 뽑는 8.18 전국당원대회에 당 대표 후보로 나선 김두관 전 의원에게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용기 있는 결단을 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김 후보의 출마에 대해 "민주당이 경쟁이 있어야 역동성을 살리고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며 "그런 점에서 김 후보 출마가 민주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 후보는 지난 9일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후 지난 10일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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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차기 지도부를 뽑는 8.18 전국당원대회에 당 대표 후보로 나선 김두관 전 의원에게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용기 있는 결단을 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 측에 따르면 김 후보는 11일 오전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 위치한 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문 전 대통령 내외를 예방했다. 김 후보가 문 전 대통령에게 "지난 4.10 총선에서 패배해서 죄송하다"고 하자 문 전 대통령은 건강은 회복했는지를 물었다.
환담 자리는 약 20분 간 진행됐다. 문 전 대통령은 김 후보의 출마에 대해 "민주당이 경쟁이 있어야 역동성을 살리고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며 "그런 점에서 김 후보 출마가 민주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 측은 이어 "이재명 후보와 선의의 경쟁을 통해 의미있는 성과를 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에 김 후보는 "민주당을 구하는 큰 일이라 계산없이 나섰다"며 "최고위원 후보가 5인5색이 아니라 5인1색이 될 것 같아 다양성이 실종된 당의 현 주소를 국민들이 많이 불편해한다"고 답했다.
이어 "민주당을 걱정하는 많은 분들과 함께 열심히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후보는 지난 9일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후 지난 10일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바 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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