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1학기 기말고사 끝난 지금, 수시의 시간
1학기 기말고사 이후는 수능 대비와 더불어 수시 지원에 대해 본격적으로 고민해야 할 시기다.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진학사와 짚어봤다.
학교생활기록부 최종 점검
기말고사는 끝났지만 수시 지원을 위한 3학년 학생부는 8월 31일 마무리된다. 아직 1학기가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학생부를 검토하는 시점은 빠를수록 좋다.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이 있다면 남은 기간을 활용해 최대한 보완할 방법을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출결, 창체활동(자율·동아리·진로·봉사활동), 세특사항 등 학생부 기재 사항들을 꼼꼼히 살피며 활동 중 빠뜨린 내용이 없는지 체크해야 한다. 혹시나 빠진 내용이 있다면 담임교사 등과 의논해 채워야 한다. 이때, 학생부에 기록된 내용들을 통해 학업역량, 진로역량, 공동체역량 등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요구하는 역량들이 잘 드러나는지 검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자신의 학생부 경쟁력을 스스로 판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니 기본적으로 학생부 전체의 내용을 꼼꼼히 확인할 수 있는 학교 선생님에게 조언을 구할 필요가 있다.
수시 지원을 위한 지원 전략 수립
학생부 검토가 마무리되면 수시 지원을 위한 밑그림을 그려야 한다. 실제 원서접수 기간에 경쟁률 변동 추이 등을 살피면서 수시 지원을 하게 되겠지만, 큰 틀에서의 지원 전략은 반드시 미리 수립해야 한다. 이 시점에는 내신 성적, 학생부 기록 등과 더불어 모의평가 성적도 판단 기준이 된다.
학생부교과전형과 논술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수능최저)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고 일부 대학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이를 요구한다. 희망 대학의 수능최저 적용 여부를 확인하고 충족 가능성을 판단해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시에 합격하는 경우 정시로 지원할 수 없으므로 모의평가 성적을 통해 정시 합격권의 대학을 예상해보고, 이 대학들을 기준으로 수시 지원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논술, 면접 등 대학별 고사 대비
대학별 고사(논술, 면접 등)를 치르는 경우 해당 부분에 대한 대비를 시작해야 한다. 대학별 고사를 수능 전에 실시하는 대학의 경우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올해 논술고사는 성신여대(9월 28일)를 시작으로 가톨릭대(의약학 제외), 단국대(자연), 상명대, 서경대, 서울시립대, 연세대, 을지대, 홍익대가 수능 전에 논술고사를 치른다. 수능 전 논술고사를 치르는 대학의 경우 수험생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으나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대학별 고사를 준비하는 기간이 짧을 수밖에 없어서 해당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한다면 지금부터 주 1~2회 정도 일정 시간을 투자해 대학별 고사를 준비해야 한다. 기출문제를 풀거나 모의 논술고사에 참여해 보는 것이 논술 경쟁력을 높이고 자신감도 키울 수 있는 방법이다.
수시에서도 수능 준비 필수!
정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은 물론이고, 수시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추는 수험생들 역시 수능 준비는 필수이다. 수능최저를 맞출 필요도 있고, 수시에 모두 불합격하는 사태 역시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학별 고사 준비로 공부 시간이 부족하거나, 수시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수능과 수시 준비의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구체적인 학습 목표와 실행 계획이 필요하다.
먼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최대 시간이 얼마인지 확인하고, 구체적으로 계획해야 한다. 학습의 목표는 점수보다 자신의 약점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효과적이다. 6월 모의평가를 되돌아보면서 문제 유형, 풀이 시간, 시험 범위 등을 고려해 자신의 취약점을 항목별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한 목표와 방학기간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등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 예를 들어 수학 풀이 시간이 부족하다면, 비교적 쉬운 문제의 풀이 시간을 줄이는 연습과 킬러문항 기출 풀이를 각각 계획해봐야 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7월과 8월은 수능과 수시 대학별 고사에 대한 준비뿐만 아니라 수시 지원 전략을 고심해야 하는 등 여러 가지를 동시에 진행해야 하는 바쁜 시기”라며 “계획을 세울 때는 어떤 것에 집중할지 우선순위를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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