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적으로 역겨운 맛”…혹평 때문에 대박 ‘이 음료’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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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신경안정제 물질이 들어간 음료가 일본에서 출시된 이후 혹평이 쏟아지면서 오히려 인기를 얻고 있다.
10일 '닛케이 X트렌드'는 일본 다이도드링크가 5월 중순 출시한 '프리스크 스파클링'(FRISK SPARKLING)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음료를 마신 고객이 맛에 대해 혹평했는데 소셜미디어(SNS)에서 조회수 2300만을 돌파하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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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신경안정제 물질이 들어간 음료가 일본에서 출시된 이후 혹평이 쏟아지면서 오히려 인기를 얻고 있다.
10일 ‘닛케이 X트렌드’는 일본 다이도드링크가 5월 중순 출시한 ‘프리스크 스파클링’(FRISK SPARKLING)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음료를 마신 고객이 맛에 대해 혹평했는데 소셜미디어(SNS)에서 조회수 2300만을 돌파하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가바(GABA)라는 천연 신경안정제 물질이 들어가 있다. 가바는 인간의 체내에도 널리 존재하는 아미노산의 하나로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피로감을 완화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는 코로나19가 만연하던 시기에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이 늘면서 정신적 피로와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가 있는 음료가 필요하다고 보고 개발에 착수했다. 제품명에 들어간 프리스크는 목 캔디를 만드는 벨기에 업체의 브랜드로 다이도는 “프리스크의 이름을 쓰는 세계 첫 라이선스 브랜드”라고 홍보했다.
다이도의 마케팅 부서 총괄 매니저인 다이스케 사카모토는 “자극이 먼저 있고 그 자극이 상쾌함으로 이어진다”는 목표를 가지고 민트맛을 첨가했다고 한다. 민트를 베이스로 하되 자극과 맛의 균형을 찾기 위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음료를 출시할 수 있었다.
그러나 회사의 노고와는 별개로 일본 누리꾼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렸다. 도전정신을 높이 사는 사람들은 “이런 도전적인 음료가 나오다니 감동했다”, “재미있는 음료로서 100점을 주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대개는 혹평이 많고 혹평하는 쪽은 더 적나라하다. 일본 누리꾼들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맛”, “목에 남는 청량감은 엄청 좋지만 맛은 절망적으로 역겹다”, “진짜로 엄청 나쁘니까 한번 마셔봐라”, “일생에 한 번은 경험해볼 만하다”, “사이다에 치약을 섞은 것 같은 맛” 등의 반응을 남겼다.
뜨거운 관심속에 일본 SNS에서는 이 음료를 마셨다는 인증샷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이례적인 인기에 다이도 측도 공식 SNS에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모든 의견에 감사하다.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게시글을 올리며 입소문을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 다이스케 매니저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생각보다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퍼뜨리고 계셔서 감사하다.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제품으로 키워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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