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약 잘라쓰는 신봉선, 짠순이 조기교육 “아끼는 母 싫었는데‥”(파워타임)

서유나 2024. 7. 1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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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신봉선이 어머니에게 절약정신을 물려받은 사실을 밝혔다.

7월 11일 방송된 SBS 파워FM '파워타임'에서는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스페셜 DJ를 맡은 가운데 신봉선이 '호시절' 코너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후 신봉선은 "우리 엄마는 아직도 화장실 혼자 들어갈 때 불을 안 켜고 들어간다. 아무도 없어서 들어갔는데 엄마가 있어서 놀란 적 있다"고 자신 못지 않게 절약 정신 투철한 어머니를 전했고, 김호영은 "이래서 조기교육이 중요하다"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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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파워FM ‘파워타임’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개그우먼 신봉선이 어머니에게 절약정신을 물려받은 사실을 밝혔다.

7월 11일 방송된 SBS 파워FM '파워타임'에서는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스페셜 DJ를 맡은 가운데 신봉선이 '호시절' 코너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봉선은 놀라운 절약 정신을 자랑했다. "제가 치약을 잘라쓰는데 사람들이 신기하게 생각하더라. 당연한 것 아니냐"며 되레 의아한 마음을 드러낸 신봉선은 "혹시 자를 수 없는 보디크림 아냐. 그럴 땐 스킨을 살짝 넣는다. 흔들면 묽어진다"면서 "이거 나 심하냐. 지금도 그렇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폼클렌징 자르면 너무 많잖나. 최대한 흔들어서 쓰다가 브러쉬나 스펀지를 빨 때 자르는 거다. 싹 닦아서 씻는다. 또 샴푸 남으면 물 넣어서 욕실에 확 뿌려서 청소할 때 쓴다"고 자신만의 절약 팁을 공개했고, 김호영은 "대단하다. 배워야한다"며 감탄했다.

신봉선은 "저는 약간 무언가를 다 썼을 때 희열을 느낀다. 공병의 희열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신봉선은 "테이크아웃잔 많이 쓰잖나. 텀블러도 많이 쓰는데 가끔 텀블러 없어 일회용잔 쓰면 한 번 들고가, 하루종일 텀블러 못 들고 다닐 때 씻어서 한 번 재활용 한다"고도 전했다.

이후 신봉선은 "우리 엄마는 아직도 화장실 혼자 들어갈 때 불을 안 켜고 들어간다. 아무도 없어서 들어갔는데 엄마가 있어서 놀란 적 있다"고 자신 못지 않게 절약 정신 투철한 어머니를 전했고, 김호영은 "이래서 조기교육이 중요하다"고 반응했다. 신봉선은 "그렇게 아끼던 엄마가 싫었다. '엄마 적당히 해'라고 했는데 내가 그러고 있다. 흥청망청 쓰는 것보다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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