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어린이들에게 기부해요” 고근호 학생, 방정환 재단에 직접 만든 그림책 500부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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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한국 방정환재단에서 한 고등학생의 특별한 기부가 이뤄져 화제를 모았다.
한국 방정환재단은 한국외국어대부설고등학교 1학년생인 고근호 학생이 3년 전에 제작한 환경 관련 그림책 500부를 재단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초등학교 3학년 때 읽은 인물전 '방정환 선생'을 통해 방정환 선생님의 나눔과 돌봄정신에 깊은 감명을 받았고, 이러한 가치에 보탬이 되고자 방정환 재단을 통해 그림책을 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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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한국 방정환재단에서 한 고등학생의 특별한 기부가 이뤄져 화제를 모았다.
한국 방정환재단은 한국외국어대부설고등학교 1학년생인 고근호 학생이 3년 전에 제작한 환경 관련 그림책 500부를 재단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학교 1학년 때 환경의 심각성을 어린이들에게 일깨워 주기 위해 환경그림책 ‘잘가’를 직접 출간해 ‘어린이 서적 베스트 100’ 상위권에 오르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는 이 책의 기부배경에 대해 “소파 방정환 선생님의 뜻을 이어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하게 돼 뿌듯하게 생각한다” 면서 “우리 아이들이 환경문제에 대해 더욱 많은 관심을 갖고, 사회적 공헌을 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책은 1970년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지구환경 파괴역사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캐릭터 ‘먼지’를 통해 아이들 시각에서 재미나게 보여준 서적이다. 당시 중학교 1학년 학생이 썼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그림과 함께 환경오염에 대한 심각성과 지구를 지켜야 할 필요성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근호 학생은 어릴 때부터 환경공학자로서 꿈을 키우며 관심을 갖는 과정에서 이 책을 저술했고, 자신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올해 외대부고에 입학했다.
그는 특히 초등학교 3학년 때 읽은 인물전 ‘방정환 선생’을 통해 방정환 선생님의 나눔과 돌봄정신에 깊은 감명을 받았고, 이러한 가치에 보탬이 되고자 방정환 재단을 통해 그림책을 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재단측은 "우리 학생들이 꿈과 목표를 위해 학업에 열중하는 모습도 훌륭하지만, 시간을 내어 주변을 돌아보며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에 더욱 감사하게 생각한다” 면서 “이번 기부를 통해 많은 어린이들이 고근호 학생의 따뜻한 마음을 느끼고, 그 책을 통해 꿈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kim39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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