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식비 신혼집에 보태자…미혼 10명 중 4명 "결혼식 생략할 수 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혼 남녀 10명 중 4명은 결혼식을 생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인상 가연 커플매니저는 "전통적인 결혼 문화에서 예식은 필수 행사였다. 성대하거나 소박하거나 규모의 차이는 있어도, 하지 않는 경우는 잘 없었다. 요즘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예식을 필수로 여기지 않는 풍토가 생겨나고 있다"면서 "식을 생략하는 대신, 신혼집 마련에 함께 보태거나 신혼여행을 길게 다녀온다거나, 각자 상황에 맞게 활용하려 한다. 결혼하는 데에 드는 절차나 비용이 많아지고 복잡해지는 만큼, 오히려 간략하고 실용적으로 결정하는 이들이 있는 셈이다. 예나 지금이나 결혼은 양가의 행사인 것은 변함없으나,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풍토가 달라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혼 남녀 10명 중 4명은 결혼식을 생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최근 미혼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결혼 인식 조사'(오픈서베이, 6월 20~24일 실시,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38%P)에 대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먼저 '만약 결혼한다면, 예식 진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자 '상대와 의견이 맞는다면, 생략해도 된다'(37.8%), '별로 하고 싶지 않지만, 부모님을 위해 하는 게 맞다'(29.8%), '꼭 필요하다'(20.8%), '굳이 필요 없다'(11.4%)로 의견이 나뉘었다.
'식을 진행하고 싶다'고 답한 50.6%는 그 이유로 '체면 등 부모님을 위해서'(27.2%)와 '그동안 낸 축의금을 회수하고 싶어서'(2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결혼의 정식 절차 중 하나이기 때문에'(23.6%), '많은 사람의 축복을 받기 위해'(9.4%), '남들도 다 하는 것이기 때문에'(8.3%), '결혼식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5.5%)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식을 진행하고 싶지 않다'를 선택한 응답자 49.2%의 가장 큰 이유는 '예식 대신 더 필요한 곳에 지출하고 싶어서'(40.7%)였다. '형식과 절차가 번거로워서'(29.7%), '예식 비용 부담이 커서'(25.2%), '하객이 많지 않을 것 같아서'(3.7%) 등으로 이어졌다.
'식을 진행하고 싶다'고 한 남성이 44%, 여성은 57.2%로 나왔다. 30대(53.6%)보다 20대(47.6%)가 꼭 진행하고 싶다는 비율이 낮았다.
조인상 가연 커플매니저는 "전통적인 결혼 문화에서 예식은 필수 행사였다. 성대하거나 소박하거나 규모의 차이는 있어도, 하지 않는 경우는 잘 없었다. 요즘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예식을 필수로 여기지 않는 풍토가 생겨나고 있다"면서 "식을 생략하는 대신, 신혼집 마련에 함께 보태거나 신혼여행을 길게 다녀온다거나, 각자 상황에 맞게 활용하려 한다. 결혼하는 데에 드는 절차나 비용이 많아지고 복잡해지는 만큼, 오히려 간략하고 실용적으로 결정하는 이들이 있는 셈이다. 예나 지금이나 결혼은 양가의 행사인 것은 변함없으나,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풍토가 달라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남직원 무릎에 앉고 뽀뽀…"체육회 여팀장 성추행, 피해자 10명 넘어" - 머니투데이
- 팝핀현준 "아버지는 감옥, 어머니는 도망…노숙+영양실조" 고백 - 머니투데이
- 쯔양 "전 남친이 매일 폭행, 40억 뜯겼다"…'멍투성이' 영상 재조명 - 머니투데이
- '작심발언' 박주호 감싼 홍명보…"법적대응" 으름장 협회와 달랐다 - 머니투데이
- "실망" 이 말 끝으로…'클럽서 스킨십' 들킨 정준영, 돌연 잠적? - 머니투데이
- '故송재림과 열애설' 김소은 "가슴이 너무 아프다"…추모글 보니 - 머니투데이
- 로또 1등 당첨자 안타까운 근황…"아내·처형 때문에 16억 아파트 날려" - 머니투데이
- "여 BJ 녹음은 사적대화, 난 당당"…8억 뜯긴 김준수, 마약에 선긋기 - 머니투데이
- "트럼프 취임 전에 서둘러"…美, TSMC에 최대 9.2조 보조금 확정 - 머니투데이
- "돈으로 학생 겁박"…난장판 된 동덕여대, '54억' 피해금은 누가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