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나토 정상회의 환영만찬서 젤렌스키와 `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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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났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주최한 공식 환영 만찬 리셉션에서 젤렌스키 대통령 부부와 만난 것이다.
윤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11일에도 일부 나토 관련 행사에 동시에 참석해 만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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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났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주최한 공식 환영 만찬 리셉션에서 젤렌스키 대통령 부부와 만난 것이다.
윤 대통령 부부와 젤렌스키 대통령 내외는 백악관 발코니에서 만나 서로 인사를 나눴으며, 여기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자리했다.
윤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11일에도 일부 나토 관련 행사에 동시에 참석해 만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윤 대통령을 만날 경우 무기 지원 확대를 요청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 동맹에 준하는 조약을 체결한 뒤 우리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비살상 무기로 국한한 지원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데 따른 관측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9일 보도된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대규모 민간인 공격이나 학살, 심각한 전쟁법 위반 등 만약 국제사회가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 있다면, 우리가 인도주의적 또는 재정적 지원만 고집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비살상 군수물자 지원과 인도적 지원은 하되 살상무기 지원은 하지 않겠다는 공식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던 것과 달리, 윤 대통령이 외신 인터뷰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군사 지원 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사한 것이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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