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조정훈 “한동훈 김여사 문자 무시, 총선 백서에 들어가야”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4. 7. 1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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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총선백서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조정훈 의원은 11일 총선 백서 발간 시기가 미뤄질 경우 한동훈 당대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을 백서에 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한 후보가 김 여사 문자 메시지를 무시한 경위가 백서에 들어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만에 하나 백서가 미뤄진다면 반드시 넣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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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내용 일점일획도 양보할 생각 없어”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조정훈 국민의힘 총선백서 특별위원회 위원장

국민의힘 총선백서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조정훈 의원은 11일 총선 백서 발간 시기가 미뤄질 경우 한동훈 당대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을 백서에 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한 후보가 김 여사 문자 메시지를 무시한 경위가 백서에 들어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만에 하나 백서가 미뤄진다면 반드시 넣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조 의원은 "여러 가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해석, 입장, 변명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건 총선에서 수세를 공세로 전환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계기였다"며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이 받아들여지면 황상무(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이종섭(전 국방부장관) 이슈 등에 대해 사과하고 집권 여당 프리미엄을 살린 공약으로 국면 전환을 할 수 있었는데 이를 놓쳤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한 후보가) 이렇게 중요한 결정을 왜 혼자 했을까"라며 "비대위 구성이 그냥 '거수기, 꿔다 놓은 보릿자루'가 아니라면 문 닫고 비대위원들과 논의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내가 만약에 그 자리에 앉아 있었으면 끝까지 살린다"며 "이것만 만약에 이뤄냈다면 총선 결과가 달랐을 거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또 조 의원은 총선 백서 발간 시기에 대해서는 "원래 내려던 일정이 7월 초인데 변경하는 걸 혼자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당 비대위에서 논의해 달라고 황우여 비대위원장에게 요청드린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대위가 시점은 정할 수 있지만 보고서 내용에 대해선 일점일획도 양보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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