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尹 탄핵 청문회, 위헌·위법…권한쟁의심판 대상”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4. 7. 1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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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를 추진하는 데 대해 "권한쟁의심판 대상"이라고 비판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이 단독으로 의결한 탄핵 청원 청문회는 명백히 위헌, 위법의 의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황 위원장은 야당을 향해 "국민이 선출해 국가 원수 지위를 부여한 대통령에 대한 대선 불복 심리가 아직 남아있는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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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선 불복 심리 아직 남아 있나”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를 추진하는 데 대해 "권한쟁의심판 대상"이라고 비판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이 단독으로 의결한 탄핵 청원 청문회는 명백히 위헌, 위법의 의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헌법이 부여한 지위와 권한을 박탈하는 것이라 엄중하고 중차대한 절차"라며 "헌법은 본회의에서 재적 과반의 발의로서만 (탄핵안을) 발동하게 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본회의의 무겁고 엄격한 헌법 절차를 상임위의 가볍고 유연한 국회법 절차로 찬탈하는 것은 그 자체로 위헌적 조치"라고 했다.

또한 황 위원장은 야당을 향해 "국민이 선출해 국가 원수 지위를 부여한 대통령에 대한 대선 불복 심리가 아직 남아있는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민주당의 여러 사법 리스크를 모면, 연기하고자 하는 가벼운, 낮은 정치적 시도 아닌가 의심이 된다"며 "민주당은 헌정질서를 어지럽히고 국회를 문란하게 하는 것을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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