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부상 이탈' NC, 강인권 감독 왜 박시원 택했나

최민우 기자 2024. 7. 11. 13: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NC 다이노스는 손아섭의 부상 공백을 박시원(23)으로 메울 계획이다.

강인권 감독도 박시원에게 기회를 더 부여할 것이라 했다.

강인권 감독은 부상으로 빠진 손아섭 대신 박시원에게 기회를 줄 생각이다.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강인권 감독은 "박시원의 출전 횟수는 분명히 더 늘어날 것이다. 손아섭의 부상 공백을 박시원이 조금이라도 메워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시원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NC 다이노스는 손아섭의 부상 공백을 박시원(23)으로 메울 계획이다. 강인권 감독도 박시원에게 기회를 더 부여할 것이라 했다.

NC는 후반기 시작을 앞두고 대형 악재를 맞았다. 주장이자 타선의 핵심 역할을 맡아온 손아섭이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4일 창원 SSG전에서 손아섭은 2회초 수비 도중 박민우와 부딪혀 왼쪽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입었다. 재활을 택하더라도 장기 이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강인권 감독은 부상으로 빠진 손아섭 대신 박시원에게 기회를 줄 생각이다. 박시원은 광주제일고 출신으로 2020년 2차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다이노스에 입단한 좌타 외야수다. 박시원은 올해 전반기 때 두각을 드러냈다. 박시원은 13경기 2홈런 6타점 9득점 타율 0.237(38타수 9안타) 출루율 0.341 장타율 0.421 OPS(출루율+장타율) 0.762를 기록했다.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강인권 감독은 “박시원의 출전 횟수는 분명히 더 늘어날 것이다. 손아섭의 부상 공백을 박시원이 조금이라도 메워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기 막바지에 1군에 올라와서 박시원이 팀에 많은 도움을 줬다. 또 충분히 잘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기회를 주려 한다. 타격과 수비, 주루 플레이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기에도 또 활약할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며 박시원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었다.

▲박시원 ⓒNC 다이노스

다만 왼손 투수가 등판하는 날에는 출전이 제약될 수도 있다. 박시원이 왼손 투수에게 약점을 보였기 때문이다. 올 시즌 박시원은 우투수를 상대로 타율 0.214(28타수 6안타 1홈런)을 기록했다. 사이드암 투수에게도 타율 0.600(5타수 3안타 1홈런)으로 좋은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좌투수에게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강인권 감독은 “좌투수일 때는 박시원의 기용을 한 번쯤 고려해봐야 한다. 우투수일 때는 특이사항만 없다면 경기에 계속 투입시키려 한다”고 말했다.

박시원은 “전반기 때 선발 경험도 몇 차례 했다. 외국인 투수들도 경험을 해봤다. 출전 기회를 많이 부여받을수록 심적으로 편안하더라. 다음에 또 기회가 있을 거란 생각이 들기 때문에 조금 더 편안하게 타석에 섰다. 후반기 때는 더 준비를 잘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활약을 자신했다.

▲박시원 ⓒNC 다이노스

경기 준비 과정도 더 철저히 한다. 박시원은 “스타팅으로 나갈 때는 상대 투수의 구종을 떠올리며 훈련한다. 이미지 트레이닝을 계속 한다.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려보기도 한다. 조금 더 준비 꼼꼼히 준비하게 된다”고 말했다.

박시원의 목표는 다소 소박하다. 30안타를 기록하는 것이다. 박시원은 “나는 홈런 타자가 아니다. 출루를 많이 하면서 안타를 치고 싶다. 그러면 2루타나 장타를 칠 수 있을 것이다. 홈런을 치기 위해 큰 스윙을 하기 보다는 출루를 목표로 정확한 타격을 하면 오히려 더 장타가 잘 나올 거라 생각한다. 올해는 30안타를 기록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