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절반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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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견기업 중 절반 가까이가 올해 하반기 신규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중견기업 고용 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중견기업 412개사 중 45.9%가 올해 하반기 신규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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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중견기업 고용 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중견기업 412개사 중 45.9%가 올해 하반기 신규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밝힌 중견기업의 84.1%는 상반기 대비 신규 채용 규모를 유지(52.9%)하거나 확대(31.2%)하겠다고 응답했고 채용 규모를 줄이겠다고 답한 기업은 15.9%에 그쳤다고 중견련은 밝혔다.
하반기에 신규 채용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중견기업 중 30.5%는 ‘사업확장 및 신사업 추진’을, 15.3%는 ‘실적 개선 및 수요 증가’를 이유로 꼽았다. 45.8%는 ‘기존 인력 이탈 충원’을 주요 채용 요인으로 답했다.
반면 상반기 대비 채용 규모를 줄이겠다고 응답한 중견기업들은 ‘실적 악화 및 수요 감소(23.3%)’, ‘적합한 인재 채용 애로(13.3%)’ 등을 사유로 꼽았다.
계획하고 있는 신규 채용 유형은 ‘정규직 신입(51.7%)’이 가장 높고, ‘정규직 경력(36.0%)’, ‘계약직(12.3%)’이 뒤를 이었다.
또한 중견기업 초봉 수준은 5000만원 이상을 지급하는 곳은 3.6%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4500만원~5000만원은 5.3%, 4000만원~4500만원은 19.2%, 3500만원~4000만원은 26.9%, 3000만원~3500만원은 37.6% 등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중견기업의 87.9%가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직군별로는 ‘기술·생산직(37.6%)’, ‘연구·개발직(18.4%)’, ‘사무·관리직(16.0%)’, ‘영업·마케팅직(13.1%)’ 등 순으로 채용 애로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절반에 가까운 중견기업이 하반기 신규 채용을 진행하겠다고 답한 것은 경제 역동성 유지 측면에서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중견기업을 포함해 업계 전반의 채용 확대를 견인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고용 지원 정책은 물론 일자리 창출의 핵심인 기업의 역량을 제고할 노동·환경·세제 등의 전반적인 구조 개혁 작업을 지속해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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