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원했던 나폴리 콘테 감독, 레알 출신 센터백 영입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콘테 감독이 이끄는 나폴리가 레알 마드리드 출신 수비수 마린을 영입해 수비진을 보강했다.
나폴리는 10일(현지시간) 수비수 마린 영입을 발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마린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시키면서 바이백 옵션을 포함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나폴리에 합류한 마린은 "위대한 클럽의 수비수가 되어 기쁘고 자랑스럽다.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마린은 지난 2016년 레알 마드리드 유스에 합류해 2020-21시즌부터 레알 마드리드 B팀에서 활약했다. 마린은 지난시즌 알라베스에 임대되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33경기에 출전했다. 22살의 신예 마린은 그 동안 스페인 각급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나폴리는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마린의 나폴리 이적에 대해 분노했다'며 팬들의 반응을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달 나폴리 지휘봉을 잡은 콘테 감독은 김민재 영입을 클럽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탈리아 매체 스파지오나폴리는 '콘테 감독은 나폴리의 라우렌티스 회장에게 김민재, 슈크리니아르, 케시에, 암라바트, 스카마카 영입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나폴리는 2022-23시즌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에 성공했지만 지난시즌 세리에A에서 10위에 머무는 부진을 보였다.
김민재는 최근 다양한 클럽 이적설이 주목받았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웹 등은 8일 '인터밀란은 김민재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인터밀란은 이미 지난 2022년에도 김민재 영입을 추진했다'며 '인터밀란의 김민재 영입은 여러 이유로 가능성 있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데뷔 시즌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아시안컵 이후 불안한 모습으로 경기력이 하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일본 수비수 이토를 영입해 수비력을 강화했다. 김민재는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인터밀란의 김민재 영입은 쉽지않고 임대하더라도 많은 비용이 발생할 것이다. 1000만유로에서 1500만유로 사이의 수익이 예상되는 데 브리의 매각은 김민재 영입을 원하는 인터밀란 자금 상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김민재 이적료 감당이 어려운 인터밀란이 임대 영입을 추진할 것으로 예측했다.
독일 매체 TZ는 10일 '김민재 영입을 위해 많은 해외 클럽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경쟁하고 싶어한다'며 알 나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다양한 클럽의 김민재 영입설을 언급하면서도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 잔류할 것으로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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