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체부 장관 “대중문화 예술인 명예의 전당 만들 것”

이정국 기자 2024. 7. 1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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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중문화 예술인들을 위한 명예의 전당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4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한 유 장관은 행사 발언을 통해 "우리 대중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많은 나라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 케이팝, 드라마, 영화, 문학 등 많은 예술 분야가 전 세계인의 사랑받는 건 굉장히 놀랄 만한 일로 그 과정을 좀 정리할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한다"며 "대중 문화인들이 대우받을 수 있고 명예롭게 대한민국의 대표 선수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중문화 예술인의 명예 전당을 만드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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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서 밝혀
“대중문화 역사 기록할 수 있는 박물관 준비 중”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4 한국관광 명예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뉴진스 하니, 해린, 다니엘, 민지. 연합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중문화 예술인들을 위한 명예의 전당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4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한 유 장관은 행사 발언을 통해 “우리 대중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많은 나라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 케이팝, 드라마, 영화, 문학 등 많은 예술 분야가 전 세계인의 사랑받는 건 굉장히 놀랄 만한 일로 그 과정을 좀 정리할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한다”며 “대중 문화인들이 대우받을 수 있고 명예롭게 대한민국의 대표 선수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중문화 예술인의 명예 전당을 만드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 장관은 “대중문화 역사를 기록할 수 있는 박물관을 지금 준비하고 있다. 정리가 되면 나중에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이날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걸그룹 뉴진스를 거론하며 “뉴진스와 같은 케이팝과 대중문화 전체에 대한 기록을 할 수 있는 박물관과 명예의 전당을 여러분께 선사하겠다라는 약속을 드린다”고도 했다.

전국 각지에 대중음악과 영화 등을 다루는 사설 박물관은 있지만, 정부 주도로 대중문화 관련 박물관 건립 의지를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미국 시애틀의 대중문화 박물관은 세계 최대 규모로, 시애틀 태생 록밴드 너바나와 기타리스트 지미 헨드릭스 전시관 등 대중문화 예술인들의 역사가 잘 보존된 사례로 꼽힌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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