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14년만 스크린 컴백 '신의악단' 몽골·헝가리 촬영 끝

조연경 기자 2024. 7. 1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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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시후가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컴백한다. 이번에는 작품 개봉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화 '신의악단(김형협 감독)' 측은 최근 국내외 촬영을 모두 마치고 크랭크업했다. 제작사 스튜디오타겟 측은 "지난 3월 첫 촬영을 시작한 '신의악단'은 헝가리, 몽골을 거쳐 서울에서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고 전했다.

북한을 배경으로 한 최초의 음악 영화 '신의악단'은 헝가리를 비롯해 영하 30도를 오르내리는 몽골 현지에서 100여 명의 배우와 스태프들이 로케이션을 진행했다. 서울의 한 대형 교회에서 촬영한 대규모 공연 신은 SNS에 목격담으로 올라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신의악단'은 북한에 외화벌이를 위해 가짜 찬양단이 창설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주인공 교순의 변화에 따른 과정과 긴장감, 그리고 사람 냄새나는 웃음과 감동을 다룰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박시후는 이번 영화에서 북한 보위부 소속 장교 교순으로 분해 '내가 살인범이다'(2012) 이후 무려 14년 만에 국내 스크린 문을 두드린다. 그 사이 촬영한 '사랑후애'(2015)가 10여 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끝내 개봉하지 못한 터라 '신의악단'은 스크린에 걸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5월 열린 제77회 칸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서 신규 작품으로 첫 선을 보였던 움직임이 그나마 개봉에 대한 가능성을 높인다. 박시후와 함께 정진운 윤제문 기주봉 태항호 서동원 최선자 문경민 등 배우들이 출연했다.

박시후는 "처음으로 북한 군인 역할을 맞아 오랜만에 최고의 스태프들, 동료 선후배들과 즐겁게 촬영을 마쳤다. 음악과 따뜻한 감동이 있는 영화로 찾아뵙겠다"고 인사했고, 정진운은 "너무 좋은 스태프들과 함께해 즐거웠고 기억에 많이 남는다. 촬영장 분위기가 스크린에 그대로 전해질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을 표했다.

'신의악단'은 후반 작업을 거쳐 국내 개봉 시기를 정할 예정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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