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베스틸, 로봇 생태계 조성 앞장… 사업 협의체 출범

부산=최유빈 기자 2024. 7. 1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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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베스틸과 자회사 인포인이 국내 로봇 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사업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장 회장은 인삿말을 통해 "로봇 제조 중심이 아닌 국내외 다양한 로봇 제작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로봇 시스템 엔지니어링의 중심에 두고 있다"며 "로봇 생태계 조성 협의체 및 공동 로봇 연구센터 설립 추진 컨퍼런스가 화인그룹이 설정한 목표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인호 화인베스틸 대표는 로봇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의체와 공동 연구센터 설립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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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베스틸·인포인·로봇벨리·다민로봇·씨랩·타누스 등 6개 기업 참여
정인호 화인베스틸 대표가 11일 부산 사상구 화인빌딩에서 열린 '로봇 협의체 및 공동 연구센터 설립 컨퍼런스'에 참석해 협의체 출범을 제안하고 있다. /사진=최유빈 기자
화인베스틸과 자회사 인포인이 국내 로봇 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사업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화인베스틸은 11일 부산 사상구 화인빌딩에서 '로봇 협의체 및 공동 연구센터 설립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엔 장인화 화인그룹 회장, 정인호 화인베스틸 대표, 정재원 인포인 대표, 강복현 다민로봇 대표, 황요섭 씨랩 대표, 주만성 로봇벨리 전무, 김남호 오토런 부장 등 로봇 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로봇 생태계 조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기업들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참여 기업들은 산업, 서비스, 해양 등 다양한 분야의 로봇 솔루션을 소개하고 협업 방안을 모색했다.

장인화 화인그룹 회장은 디지털 기술의 중요성과 로봇 산업 경쟁력을 강조했다. 장 회장은 인삿말을 통해 "로봇 제조 중심이 아닌 국내외 다양한 로봇 제작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로봇 시스템 엔지니어링의 중심에 두고 있다"며 "로봇 생태계 조성 협의체 및 공동 로봇 연구센터 설립 추진 컨퍼런스가 화인그룹이 설정한 목표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인호 화인베스틸 대표는 로봇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의체와 공동 연구센터 설립을 제안했다. 인포인은 디지털 트윈과 이기종 로봇의 통합 관계를 소개했으며 로봇밸리는 산업현장의 로봇 자동화 사례를 밝혔다. 다민로봇은 서비스 로봇 수요와 공급 확대 방안, 씨랩은 해양 환경 변화에 따른 해양로봇 기술력, 오토런은 로봇을 활용한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공개했다.

화인그룹은 지난해 6월 디지털 트윈 전문회사 인포인을 인수하며 로봇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디지털 트윈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실 공간을 가상 공간에 똑같이 구현하는 기술이다. 공정의 유지·관리와 안전사고 예방 등에 활용할 수 있어 최근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에서 많이 쓰이고 있다.

정 대표는 "로봇을 만들고자 하는 회사들은 이제 많아지고 있지만 로봇 만드는 회사들을 육성하고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은 여전히 한국에 없다"며 "로봇의 시스템을 엔지니어링 하우스를 만들겠다는 게 저희의 지향점"이라고 밝혔다.

부산=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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