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역사상 최장·최고 금액 미디어 계약 체결…11년간 105조원 규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프로농구(NBA)가 역사상 최장기간과 최고 금액의 미디어 계약을 체결하면서 스포츠 산업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AP통신은 11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NBA가 11년 동안 총 760억 달러(약 105조2천220억원)에 달하는 미디어 계약을 맺었으며, 이 계약은 리그 이사회의 승인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NBA는 이번 계약을 통해 팬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고, 글로벌 스포츠 리그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인해 경기 중계는 기존의 ESPN과 ABC에서 계속되며, NBC와 아마존 프라임에서도 일부 경기가 중계될 예정이다. 이러한 변화는 팬들에게 더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경기를 시청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AP통신은 이 계약으로 인해 팀당 샐러리캡(연봉상한총액)이 최대 10%까지 매년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2030년대 중반에는 연봉 1억 달러를 받는 선수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로, 선수들의 연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년 동안 방송권 패키지의 총가치가 증가함에 따라 샐러리캡에도 큰 영향을 미쳐 선수들의 연봉이 꾸준히 상승해왔다. 예를 들어, 1998-1999 시즌 NBC-터너와의 4년간 26억 달러 계약 당시 샐러리캡은 팀당 3천만 달러였고, 평균 연봉은 약 250만 달러에 불과했다. 하지만 2023-2024 시즌 샐러리캡은 1억3천400만 달러로 증가했으며, 평균 연봉은 1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번 초대형 계약의 성사로 인해 NBA는 프로농구팀이 없는 라스베이거스와 시애틀, 그리고 캐나다의 몬트리올과 밴쿠버 등에서 새로운 팀을 창단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되었다. 이는 NBA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고, 더 많은 팬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NBA의 이번 계약은 스포츠 산업 전체에 큰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선수들의 연봉 상승과 새로운 팀 창단이 리그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NBA는 이번 계약을 통해 팬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고, 글로벌 스포츠 리그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사진 = A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Copyright © 포모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