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생태탕 여론몰이" vs "VIP가 해병대 사령관? 말인가 막걸리인가"
[앵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범 이 모 씨가 'VIP'를 언급하며,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을 도왔다고 말한 녹취 파일을 두고 정치권 공방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여당은 야권을 중심으로 '제2의 생태탕' 여론몰이를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야당은 이 씨의 해명이 도대체 말이 되느냐고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여야의 입장 차 직접 들어보시죠.
[정점식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은 일방적 주장이 담긴 녹취록을 마치 객관적 사실인 것처럼 기정 사실화하고, 이를 확대 재생산하면서 상대를 공격하는 전형적인 정치 공세에 불과합니다. 과거 생태탕 사건이 그랬고, 청담동 술자리 의혹이 그러했습니다. 모두 거짓으로 밝혀진 사건입니다. 이번 의혹 제기 제2의 생태탕 사건으로 여론몰이하려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 없습니다. 해병대원 순직 사건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하나로 묶어서 임성근 구명 로비라는 그럴싸한 스토리를 만들고, 이를 대통령 부부와 엮어 외압 프레임을 덧씌우고, 대통령의 특검 재의요구와 연결했습니다. 이○○ 씨의 일방적 주장이 대통령실 수사외압의 근거가 될 수는 없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VIP한테 얘기하겠다고 밝혔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 이○○ 씨가 VIP는 대통령이 아니라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라는 해괴한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이게 말입니까? 막걸리입니까? 언제부터 해병대 사령관을 VIP라고 불렀습니까? 차라리 천공이라고 둘러댔으면 더 설득력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백 번 양보해서 해병대 사령관에게 구명 로비를 한 결과가 윤석열 대통령까지 나서서 대통령실이 벌집 쑤신 듯 일제히 움직이게 만들었다는 말입니까? 상식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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