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한 시즌 만에 유럽 복귀...생막시맹, 페네르바체 임대 이적→"무리뉴가 원했다"

노찬혁 기자 2024. 7. 1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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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랑 생막시맹이 페네르바체로 임대 이적한다/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이 그토록 원했던 '크랙형 윙어' 알랑 생막시맹이 유럽 무대로 복귀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0일(이하 한국시각) "페네르바체는 알 아흘리에서 생막시맹을 임대 영입하는 데 합의했다. 연봉을 삭감하는 조건으로 한 시즌 임대 계약을 체결하고 구두 합의 후 계약서 확인을 기다리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페네르바체는 김민재가 뛰었던 튀르키예 명문 구단이다. 페네르바체는 올 시즌이 끝난 뒤 새로운 사령탑으로 '스페셜원'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다. 무리뉴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최고 크랙'으로 평가 받던 생막시맹을 영입하기를 원했다.

생막시맹은 프랑스 국적의 공격수다. 좌우 측면을 소화할 수 있는 윙어다. 최대 장점은 바로 드리블이다. 폭발적인 주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바디 페인팅, 마르세유 턴과 시저스 등의 개인 기술이 더해진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린다.

알랑 생막시맹/게티이미지코리아

생막시맹은 과들루프 출신의 부친과 프랑스령 기아나 출신 모친사이에서 태어났다. 유스 시절 팀을 자주 옮겼고 AS 생테티엔에서 2013년 9월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생막시맹은 AS 모나코로 이적한 뒤 하노버 96, SC 바스티아로 임대를 떠났다.

2017년 8월 생막시맹은 OGC 니스로 이적했다. 2018-19시즌 생막시맹은 니스에서 팀 내 최다 득점자로 등극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생막시맹의 활약을 지켜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은 그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생막시맹은 2019-20시즌을 앞두고 뉴캐슬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부터 26경기 3골 4도움으로 활약한 생막시맹은 2021-22시즌 35경기 5골 5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생막시맹은 26살의 젊은 나이에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했다.

알랑 생막시맹/게티이미지코리아

2023년 7월 생막시맹은 알 아흘리로 팀을 옮겼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에서 생막시맹의 잠재력이 폭발했다. 올 시즌 생막시맹은 알 아흘리에서 30경기 4골 9도움을 올렸다. 이러한 활약에 다시 유럽 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돈을 보고 사우디로 떠난 생막시맹은 한 시즌 만에 유럽으로 돌아오게 됐다. 이번 영입은 무리뉴 감독이 주도했다. 로마노 기자는 "무리뉴 감독은 생막시맹을 원했고, 그는 선수를 설득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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