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연희 “지하차도 방재 지침, 침수에는 미흡”

한준성 2024. 7. 1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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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의 '지하차도 방재 지침'이 화재에 치우쳐 침수 피해에는 미흡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충북 청주흥덕)은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토부가 최근 개정한 '도로 터널 방재·환기시설 설치 관리 지침'은 호우 시 사고를 예방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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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국토교통부의 ‘지하차도 방재 지침’이 화재에 치우쳐 침수 피해에는 미흡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충북 청주흥덕)은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토부가 최근 개정한 ‘도로 터널 방재·환기시설 설치 관리 지침’은 호우 시 사고를 예방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국회의원. [사진=아이뉴스24 DB]

차단시설 설치가 ‘화재 시’에서 ‘화재나 침수, 등 긴급상황 시’로 개정됐으나, 화재사고에 치중된 안전시설에 관한 규정 개정이 따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 이연희 의원은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가 발생한 궁평2 지하차도를 현장 방문한 사진을 공개하며 △태풍이나 강풍에 견디지 못하는 차단막 △부실한 핸드레일 △듬성듬성 설치된 구난 사다리 등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이 의원은 “국토부와 관련 부처들이 함께 지하차도 침수와 관련된 대책들을 다시 한번 논의해야 한다”면서 “기후위기 시대에 맞춰 지하차도 방재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주=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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