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술집 ‘약물 검사 키트’ 제공

KBS 2024. 7. 1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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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술집에서는 7월 1일부터 손님들에게 '약물 검사 키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술집에서 누군가 몰래 술에 약물을 타는 범죄가 끊이지 않는 상황.

캘리포니아 주는 나이트 클럽이나 술집에서 손님이 요청할 경우 술에 약을 탔는지 검사할 수 있는 '약물 검사 키트' 를 손님에게 제공할 것을 법적으로 의무화했습니다.

무료로 혹은 정가에 제공되는 약물 키트 덕분에 주민들은 안심이 된다며 호응이 높습니다.

[사라 모즐리/캘리포니아주 주민 : "약물을 탔는지 의심스럽기 때문에 이건 술집에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술집도 많고, 들락날락하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이죠."]

[캘리포니아주 주민 : "특히 여자들이 밖에서 놀 때 안전한 조치라고 생각해요. 사람들이 안심하고 놀 수 있도록 해주잖아요."]

캘리포니아의 클럽이나 술집 2,400여 곳은 약물 검사 키트가 준비돼 있다는 안내문을 식당 입구와 출구, 화장실에 붙여야 합니다.

약물검사 키트가 준비되지 않은 술집은 영업 허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처벌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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