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어린이 동반객 우선 입장 제도 찬반 엇갈려

KBS 2024. 7. 1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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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선 저출생 대책으로 어린이를 동반하면 우선 입장할 수 있는 '어린이 패스트 트랙' 제도가 도입됐는데요.

찬반 목소리가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리포트]

연간 30만 명이 찾는 인기 관광지 도쿄 영빈관.

지난해 5월, 수하물 검사소에 '어린이 패스트 트랙'을 설치했습니다.

덕분에 일반인은 15분 정도 기다려야 하지만 아동 동반객은 거의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우선 입장 이용자 : "(오래 기다리기 힘들어) 혼잡할 때는 피하는데 우선 입장 줄을 이용하면 기다리지 않아도 돼 아이를 데려오기 좋아요."]

이 어린이 패스트트랙은 운전면허센터나 행정 창구 등 주로 공공시설에 도입됐는데요.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60대 여성 : "(줄 서는 것은) 기다리며 참는 것을 가르치기에 좋은 기회죠."]

차가운 주변 시선을 의식해 우선 입장 제도를 이용하지 않는 부모도 적지 않습니다.

[육아 중인 20대 여성 : "애를 데려오지 않은 분들이 차가운 눈으로 보는 것이 조금 무서워요."]

전문가 의견도 엇갈립니다.

참는 것은 평소 사소한 일을 통해 배우면 충분하다는 전문가도 있고 줄서기가 힘든 것은 노인과 장애인 등도 마찬가지인 만큼 굳이 어린이만 나눠서 우대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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