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각] 원희룡 "사천, 사실이면 사퇴?" vs 한동훈 "노상방뇨 구태"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이승훈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각이 살아있는 정치 평론,시사 정각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두 변호사를 모셨는데요. 서정욱 변호사, 이승훈 변호사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가열되고 있는데요. 첫 번째 주제어 보시죠. 총선을 일부러 진 거 아니냐. 원희룡 후보가 이번에는 한동훈 후보를 이렇게 공격하자 한동훈 후보는 다중인격이다, 구태정치다, 이렇게 맞받아쳤습니다. 입이 점점 거칠어지고 있는데요. 먼저 두 후보 얘기 듣고 오겠습니다.
김 여사 문자 논란이 이렇게 번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문자 답 안 한 거 총선 일부러 지려고 그런 거 아니냐, 원희룡 후보가 이렇게까지 비약해서 얘기했거든요. 설득력이 있다고 보세요?
[서정욱]
저는 양비론으로 갈 수밖에 없는데. 일부러 고의로 지겠습니까? 지면 윤석열 대통령 다음으로 타격을 보는 게 한 위원장이잖아요. 선거를 책임졌잖아요. 이런 분이 고의로 패배할 리는 없죠. 따라서 원희룡 후보가 조금 과하게 공격한 건 맞아요. 그렇지만 대응하는 것도 문제가 있는 게 그런 억지논리로 공격해 왔잖아요. 이런 건 가벼운 유머로 받아칠 수 있거든요.
[앵커]
저건 유머로 보기에 무겁지 않습니까?
[서정욱]
무거운 정도가 아니고 이건 다시 안 볼 것처럼. 옛날에 링컨이 상대 후보가 링컨 얼굴이 두 개고 이중인격자다, 이렇게 맹비난을 했거든요. 그때 링컨이 뭐라고 했냐면 여러분, 얼굴이 내가 두 개라면 이렇게 못생긴 얼굴로 여러분 앞에 섰겠습니까? 이랬더니 박수가 쏟아진 거예요. 정치는 이렇게 유머로 받아치면 뒤끝도 없고. 그러면 한 위원장이 그런 식으로 받아쳐야지 이걸 다중인격 어쩌고 하면, 다시 안 볼 거냐고요. 1위 후보가 여유 있게 포용하는 식으로 받아칠 수 있는데 더 강하게 받아치는 게 포용력의 한계라고 봐요.
[앵커]
유머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총선 일부러 진 거 아니냐는 공세는 참기 쉽지 않을 것 같고. 한동훈 후보 캠프 측에서도 배현진 의원이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이 혈관이 터지도록 링거를 맞았다. 오늘 이렇게 또 반박을 하더라고요.
[이승훈]
그런데 이 말을 들으니까 홍준표 대구시장이 생각나더라고요. 항상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용병이다, 보수를 궤멸시켰다, 다시는 용납할 수 없다. 이런 얘기를 많이 했었는데. 결국에는 기본이 윤석열 대통령이잖아요. 마찬가지로 원희룡 전 의원도 마찬가지예요. 김건희 여사는 사과를 안 하셨잖아요.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이나 용산은 사과를 반대했다고 하고 있잖아요. 그러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답을 안 했을 뿐인데 그러면 이 고의 패배의 책임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있는 거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원희룡 의원의 스탠스가 왔다갔다해요.
자신은 용산이 미는 후보다라고 각을 세워서 표를 얻으려고 했는데 지금 문자 공방 때문에 완전히 폭망했다라고 생각한 것 같아요. 그래서 한 발 물러섰더니 또 애매해지는. 그래서 이것은 오히려 나경원 의원처럼 친윤, 비윤, 반윤도 아니다라고 했었는데. 그 스탠스도 애매했었는데 더 애매해진 원희룡 후보의 스탠스가 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토론회에 나와서는 선관위에서 자제하라고 했다고 참겠다고 했는데 토론회 끝나고 다음 날 오전부터 또다시 사천 의혹, 이런 걸 폭로하고 있거든요. 원희룡 후보 전략이 어떤 거라고 보세요?
[서정욱]
전략이 제가 보기에 없는 것 같아요. 전략을 제대로 못 잡는 것 같아요. 평소에 원희룡 후보답지 않게 오락가락하는 것 같습니다. 전략 일관성이 없는 것 같아요, 지금 보기에. 아마 네거티브 안 한다고 했는데 토론의 평가가 안 좋았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또 전략 바꾸고.
[앵커]
그럼 오늘은 어떻게 할 것 같으세요?
[서정욱]
이제는 외길이죠. 이제는 공격 외에는 방법이 없어요. 다시 정책 논쟁을 하자, 이래서는 희망이 없고요. 아마 전략이 일관성 있게 해야 되는데 워낙 준비없이 오다 보니 오락가락한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앵커]
오늘은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궁금한데. 원희룡 후보가 아침부터 SNS에 이런 글을 띄웠습니다. 한동훈 후보를 향해서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사천 의혹, 사설 여론조성팀 의혹, 김경율 금감원장 추천 의혹. 이 세 가지 중에 하나라도 사실이라면 사퇴하겠느냐?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후보에 대한 검증은 유권자인 당원의 올바른 선택을 위한 출마자 모두의 의무고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공천을 좌지우지하고 또 총선을 총괄한 한 후보가 네거티브라며 검증을 회피하고 있다. 이렇게 설명했고요. 한동훈 후보 지지 않았습니다. 오늘 노상방뇨, 이 단어까지 꺼내들었는데요. 하루도 안 지나서 거짓 마타도어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마치 노상방뇨하듯이 오물을 뿌리고 도망가는 거짓 마타도어 구태정치를 제가 당원동지들과 함께 변화시키겠습니다. 이렇게 바로 SNS에 올렸습니다. 노상방뇨, 이 단어까지 나왔네요.
[이승훈]
아마 원희룡 후보가 과거 시절에 노상방뇨 사건 의혹이 있었는데 그걸 빗댄 거 아닌가 싶고요. 의미가 있는 단어입니다. 그다음에 원희룡 후보가 잘못한 게 용산 빼고 사천 했다, 이런 취지로 했어요. 용산이 만약에 공천에 개입하면 이건 당무 개입이고 공직선거법 위반이에요. 그래서 원희룡 후보가 지금 갈피를 못 잡고 있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원희룡 후보가 과거에는 이러지 않았는데 양평고속도로 문제와 관련해서 김건희 여사가 관련됐다고 하니까 양평고속도로를 백지화했잖아요.
이게 원희룡 후보가 가지고 있던 중도적인 이미지, 소장파적 이미지를 완전 벗겨버렸던 거거든요. 지금도 마찬가지로 출마할 생각이 없었던 분이 갑자기 용산에 갔다가 출마하다 보니까 마타도어를 했다가 또 잘못했다고 했다가 또다시 왔다갔다, 왔다갔다하는 모습들 속에서 결국에는 국민의 지지도 받지 못하고 국민의힘 당원들의 지지도 받지 못한 채 한동훈 후보를 결선까지도 안 가고 1위로 만들어주려고 노력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정도로 생각이 듭니다.
[앵커]
한동훈 후보의 반격 어떻게 보셨습니까?
[서정욱]
아무리 그래도 노상방뇨까지 그렇게 팩트가 아니라고 해명했는데... 그건 누구를 술취한 사람을 데려다주면서 있었던 일인데. 이렇게 언급하는 건 한동훈 위원장의 문제예요. 이걸 가지고 비판하고 있잖아요, 상대의 아픈 곳을. 그리고 원희룡 후보는 이제는 말로만 가지고 안 될 것 같아요. 이런 공방하면 지루하고 안 되기 때문에 이제는 서로 진검승부로 다 까야 될 것 같아요.
[앵커]
뭘 깝니까?
[서정욱]
다 내놔라 이거죠. 이런 의혹이 있으면 사퇴할 거냐. 이제는 이렇게 물어서는 식상하고요. 사천이면 과연 누구누구하고 의논해서 비례 몇 번, 누구를 공천한 게 사천 아닙니까? 이렇게 구체적으로 내놨고요. 그다음에 여론조성팀은 이미 장예찬 최고위원이 여러 번 이야기했죠. 자기도 그 팀의 구성원이었다. 명단까지는 공개할 용의가 있다고 했거든요. 이거는 장예찬 최고위원이 문제제기했던 거죠. 그러면 원희룡 캠프도 인용했으니 둘이 어떻게 하든 이걸 구체적으로 여론조성팀이 어떻게 구성됐냐, 멤버가 누구누구다, 이름까지 그대로 공개하는 게 맞고요. 그다음에 김경율 추천도 구체적으로. 이제는 진검승부죠. 모든 자료를 다 내놓고 검증을 당원이나 국민들이 해 봐야 된다. 그것도 아니고 이런 식으로 말장난만 해서는 안 되잖아요. 저는 원희룡 캠프가 내놔야 된다고 봐요.
[앵커]
오늘 SNS에 세 가지 의혹을 명시하면서 세 가지 중에 하나라도 사실이면 사퇴해라, 이렇게 나왔다는 건 자신 있는 건가요? 어떻게 봐야 됩니까?
[서정욱]
의혹이 사퇴하겠다는 말 듣고 까려고 한 것 같은데, 사퇴하겠다는 말 하겠습니까? 그런 걸 생략하고 본론으로 빨리 자료부터 구체적으로 빨리 공개해라. 아마 오늘 밤에 할지도 모르죠. 그렇게 하는 게 맞다. 그래야 검증이 되잖아요.
[앵커]
원희룡 후보가 제기한 세 가지 의혹이 간단하지는 않은 의혹들이거든요. 이걸 한동훈 후보 측에서는 어떻게 대응해야 된다고 보세요?
[이승훈]
일단 구체적인 얘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현재로서는 마타도어다, 이 정도 수준으로 대응하겠습니다마는 구체적으로 사실관계를 공개한다면 구체적으로 공격을 할 것으로 보이고요. 다만 마타도어를 하더라도 구체적인 얘기를 하면서 사퇴를 요구해야 되지 않겠어요? 사퇴하겠다고 하면 내가 공개할게라고 하는 것 자체가 저는 원희룡 후보가 가진 게 별로 없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고요. 댓글팀을 조성했다고 하는데 김건희 여사 문자에도 김건희 여사 쪽에 댓글팀이 있는 것처럼 문자 내용이 있어요. 그렇다고 한다면 이번 기회에 다 공개하자라고 하는 게 좋을 것 같고. 예를 들어서 댓글팀이라고 하는 것이 돈을 누가 냈는지, 세금으로 한 건지 아니면 누구 후원자가 있는 건지, 그리고 비방 목적의 댓글팀이었는지에 따라서 불법과 합법이 갈라지기 때문에 저는 이 기회에 어차피 원희룡 후보가 승부수를 띄운다면 그냥 다 공개해라. 그리고 국민의 심판을 받는 게 맞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김 여사 문자 논란과 관련해서는 진중권 교수가 김건희 여사와 57분간 통화한 내용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것 같은데. 이런 내용도 있습니다. 당시에 윤석열 대통령이 전화통화로 언성을 높일 때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이 대통령에게 더 크게 화를 냈다. 이런 내용도 전해지고 있더라고요.
[서정욱]
이건 제가 보기에 대통령이나 영부인과 통화를 이렇게 공개하는 게 적절한가. 신뢰를 위반한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앵커]
진중권 교수가 김건희 여사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고 보십니까?
[서정욱]
그렇겠죠. 지금 외국 가 있잖아요. 동의는 저는 없다고 보고요. 그다음에 내용은 일방적이잖아요. 이게 녹취록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자기가 기억하는 통화 내용이기 때문에 액면 그대로 믿기는 어렵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고요. 오히려 진중권 교수가 이다음에 페이스북에 또 올렸거든요. 좌파 그룹의 실체 하면서 또 올렸는데, 그게 뭐냐 하면 본인이 9월에 한동훈 위원장이랑 약속 잡았다가 유야무야 되고 총선 끝나고 4월 12일날 한 위원장이 전화가 왔다는 거예요, 밥 먹자고. 그래서 13일날 예 하고 답해서 밥을 바로 먹었는데 그때 조언을 하길래 자기는 출마 안 했으면 좋겠다 했더니 한 위원장이 마음이 출마 쪽으로 굳어져서 자기는 더 이상 설득 못하고 방송에서 출마 쪽으로 이야기했다, 이렇게 글을 올려놨잖아요.
저는 이걸 보고 너무 실망했어요.
총선 패배로 자유우파 국가들이 엄청나게 힘들어할 때잖아요. 그날 11일 새벽 같으면 본인이 책임지고 사퇴한다는 날이잖아요. 이때 제일 먼저 전화 걸어서 조언을 구한 분이 진중권이다. 사실상 선거 끝나고 바로 첫날이잖아요. 사퇴한 날이잖아요. 그때 전화 왔다잖아요.
[앵커]
여러 사람에게 전화했을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서정욱]
저는 진중권을 자유우파로 안 보거든요. 이분이 정의당에서 활동했잖아요. 따라서 저는 너무나 실망스럽고, 개인적으로 실망스럽고. 그리고 그때 식사하면서 출마 의지가 확고하다잖아요. 그러면 사퇴하는 건 쇼입니까? 진심으로 내 책임이다. 사퇴하면 몇 달이든, 하다 못해 1년이든 가야 되잖아요. 그런데 바로 만나서 출마 의지가 확고하니까 이랬다잖아요. 글을 한번 보십시오. 사퇴는 쇼입니까? 그게 도저히 납득이 안 돼요. 진중권 교수 말이 맞다면.
[앵커]
통화 내용은 양측의 주장을 같이 확인해 봐야 저희가 사실로 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진중권 교수가 일방적으로 얘기를 한 거고. 진중권 교수가 이번에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지금 상황을 보니까 김건희 여사가 사과할 의향이 당시에 없었던 것 같다. 배신감을 느꼈다는 내용도 있는데 어떻게 보면 이런 통화 내용 공개가 한동훈 후보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내막이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승훈]
큰 의미는 없을 것 같은데. 왜 그러냐면 국민들은 이미 한 전 비대위원장이 사과를 요구했다는 것이 그 당시 정황에 따라서 나와 있잖아요. 심지어 김경율 비대위원 같은 경우는 마리 앙뚜아네트까지 비난하면서 사과를 요구했잖아요. 그리고 그 당시에 용산에서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했잖아요. 그 정도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사과를 요구하는 쪽에 있었다는 걸 국민들이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진중권 교수의 이 발언들을 보면 성역이 무너지고 있다는 관점에서 보면 될 것 같아요. 대통령실에서 문자를 공개하니까 이제 대통령과 대화한 내용들, 김건희 여사와 대화한 내용까지도 다 공개되는... 그만큼 대통령, 대통령실의 권위라든가 무너지고 있다는 것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서정욱]
이건 반박 안 할 수 없는데요. 두 가지, 이게 일방적으로 영부인하고 통화 내용을 공개해서 마치 한동훈 위원장 편들어주는 거잖아요. 김 여사가 사과할 의사가 아예 없었다는 거는 한 위원장하고 일치하는 말이잖아요. 그 점에서 저는 이게 녹취록도 아니고 이렇게 공개하는 게 맞나 하나. 두 번째, 한동훈 위원장이 사과를 여러 번 요구했다고 본인도 그러잖아요, 대통령실에. 그런데 그때 뉴시스라는 통신사가 글을 썼어요. 한 위원장의 사과 요구라고. 그런데 한동훈 위원장이 오보 대응을 했어요. 나 사과 요구한 적이 없는데, 이래서 글을 내렸습니다. 뉴시스 기사가 있잖아요. 그러면 이중적 아닙니까? 기사는 오보된 것을 내리라고 하고 본인은 대통령실에 사과를 요구했다면 안 맞잖아요. 그렇게 해명해야죠.
[앵커]
그 부분은 사과 요구와 관련해서 한동훈 후보가 상당히 말을 아끼면서 다 공개하지 못하겠다, 지금은. 또 이렇게 말을 아낀 부분이 있기 때문에 추후에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따져봐야 될 것 같고요. 원희룡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이렇게 싸우다 보니까 이렇게 둘이 싸우면 차라리 내가 낫지 않냐. 나경원 후보가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데요. 그래픽을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원희룡보다 내가 낫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 건데요. 양자 여론조사 결과 그래픽을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동훈 대 원희룡, 한동훈 대 나경원. 누가 더 높냐. 이 여론조사인데요. YTN이 실시한 여론조사고요. 결선투표 간다면 가상대결했을 때 어떻게 나올까. 이 결과입니다. 나경원 대 한동훈은 20:56, 이렇게 나오죠. 원희룡 대 한동훈도 보여주실까요. 18:56. 물론 큰 차이는 아니지만 이 둘만 비교해 보면 나경원 후보가 조금 더 원희룡 후보보다 높거든요. 내가 낫지 않냐, 이런 주장입니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승훈]
국민적 호감도를 보자면 지금 나경원 의원이 오히려 상승 추세다, 안정감 있다, 이렇게 보여지고요. 만약에 나경원 의원과 원희룡 후보가 단일화를 한다 할지라도 원희룡 후보로 단일화되면 별로 시너지가 없을 것 같아요. 중도 성향의 국민의힘 지지층들이 원희룡 후보에 대해서 불안해할 것 같고.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도 굉장히 낮고. 또 김건희 여사에 대한 호감도가 굉장히 낮은 상태에서 원희룡 후보를 선출했을 경우에는 국민의힘이 역시 용산의 예스맨 정도, 출장소 정도 되지 않을 경우에는 이 판을 바꿀 수 없다. 그렇다면 지방선거와 대선에서도 승리가 어렵기 때문에 결국에는 선택점은 한동훈 쪽에 더 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나경원 후보가 저희 프로그램에도 출연했었는데 양강구도 아니다, 그런 말은 맞지 않다라고 강조를 했었는데. 지금 이 추세대로라면 나경원 후보가 원희룡 후보보다 더 높게 나올 가능성도 있는 거 아닙니까, 어떻게 보세요?
[서정욱]
지금 현재 두 분은 여론상으로 엇비슷한 걸로 보이는데. 저 여론조사는 20%에만 의미가 있다고 봐요. 당원 80, 여론조사 20 있잖아요. 그 20%에만 해당되는 의미있는 조사고요. 당원 80은 다르다고 보이고. 저는 어차피 원희룡, 나경원, 윤상현 세 명이 합치지 않으면 한동훈 위원장 이기기는 어려울 거예요. 3:1이 돼야지 엇비슷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앵커]
너무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지다 보니까 전당대회 끝나고 당이 온전히 갈 수 있나 이런저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잠시 들어보시죠.
지금 심하게 싸운다고 그래도 박근혜, 이명박 때보다는 아니다라는 얘기인데. 실제로 다시 화합할 수 있는 길이 있다고 보십니까?
[이승훈]
저는 화합할 거라고 보는 게 이명박 대통령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사이에는 대선 후보 간의 문제였잖아요. 여기서 이기면 그때는 대통령이 되는 시기였기 때문에 엄청 싸웠습니다마는 이 경우는 지금 후보자들이 공히 다 지금 총선에서의 패배는 윤석열 대통령에 문제가 많았다라고 공히 당대표 출마선언 때 얘기를 했어요. 그렇다고 한다면 후보자들 간에 화합은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당대표가 됐을 때 채 상병 특검, 김건희 여사 소환 문제와 관련해서 여당 내부에서 다툼이 있을 수 있잖아요. 이 문제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리더십을 가지고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끌고 나갈 수 있는지인데, 쉽지는 않아 보여요.
용산도 보통이 아니고 한동훈 후보도 보통이 아니시기 때문에 두 분이 어떻게 조화롭게 나갈지. 결국에는 한동훈 후보는 이기고 싶은 거거든요.
이기고 싶어서 용산과 차별화보다는 이기는 방법이 다른 것인데. 이기는 방법과 관련해서 용산은 도저히 그냥 김건희 여사가 사과하는 모습도, 소환되는 모습도 결론 여부를 떠나서 보기 싫다는 것이니까 결국에는 굉장히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야권의 시각이기는 합니다마는 박지원 의원은 OK목장의 결투라는 얘기를 꺼내들면서 김건희 여사, 한동훈 후보 둘 중에 하나가 죽는 게임 아니냐, 이렇게 분석을 했거든요.
[서정욱]
김건희 여사가 죽을 일이 뭐 있습니까? 선거 당사자도 아니고. 그런데 한동훈 위원장은 지면 치명타를 받게 되는 거죠, 죽을 수가 있는 거죠. 그런데 문제는 끝나고 화합되느냐. 저는 어렵다고 봐요. 한 위원장이 지금처럼 계속 반윤, 절윤의 길로 가면 화해 안 됩니다. 지금처럼 가서 이기더라도 앞으로 공개석상에서 만나기는 만나겠죠. 당대표와 대통령이. 1초 인사로 끝납니다. 1초 악수하고 먼 산 봅니다. 이번에 봤죠. 1초 악수하고 먼 산 보는 거.
[앵커]
다른 후보들하고도 다 1초 하지 않았습니까?
[서정욱]
다른 후보들은 바라보면서 계속 웃고 있잖아요. 제 말은 한 위원장이 돼도 김건희 여사하고 문자 안 한다고 했거든요. 사적인 일체의 연락 안 한다고 했어요. 이 말은 대통령하고 일체 사적으로 안 하겠다는 거예요. 이 상태에서 대표가 되면 공적으로는 대통령과 여당 대표니까 어쩔 수 없는 현장에서 만나기는 잠깐 마주칠 거예요. 그렇지만 신뢰는 깨진 상태에서 억지로 웃으면서 미소 지으면서 1초 악수한들 이게 진정한 화합입니까? 이런 식으로 자꾸 김건희 여사가 사과 의사도 없었으면서 잘못한 거야, 내가 그때 답했으면 국정농단이야. 이런 식으로 계속 윤석열 대통령과 선긋기를 이렇게 가면 진정한 화합 안 됩니다. 지금이라도 그때 5번이나 보낸 거, 제가 생각이 좀 짧아서 문자 씹은 거 제 잘못입니다. 이렇게 불찰을 하고 앞으로 대통령과 원팀이 되겠습니다, 이렇게 나가야죠. 그렇게 한동훈 위원장이 사과하고 화합해야 된다고 보는 분들이 많아요.
[앵커]
원희룡 후보 측에서도 지금 그렇게 주장을 하고 있고 여러 의견이 있는 것 같은데. 서정욱 변호사 개인 의견으로 정리를 하도록 하고요. 오늘 토론회에서 원희룡 후보가 어떤 입장으로 나올지가 또 한 번의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주제어 보여주시죠. 임성근 사단장 구하기? 논란과 관련해서 대통령실이 우리와는 무관하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는 무관하다, 이런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번 논란의 시발점이 된 공수처가 확보했다는 녹취 내용부터 듣고 오겠습니다. 보여주시죠. 이 모 씨의 저 발언 중에 VIP에게 구명운동을 했다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고 지금 이 모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VIP가 대통령을 지칭한 게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인 거죠?
[서정욱] 공익신고자 A씨인가요, 변호사. 저는 저분이 1인 3역을 하고 있다고 봐요. 박정훈 대령의 변호사입니다. 그러면 떳떳하게 변호사면 내가 박정훈 대령을 변호하는 변호사라고 밝히고 뭘 하는 게 맞지 않나요? 마치 순수한 공익신고자처럼 하는 게 맞나요? 일단 박정훈 대령의 변호인이라는 거 하나 말씀드리고요. 그다음에 이분이 녹취록을 했는데 그게 이름 바뀌고 이 모 씨라는 분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으로 지목된 분이잖아요. 그런데 이분하고 직접 대화한 게 아니고 경호처 출신 다른 A 모 씨가 있는데 그분하고 이 모 씨가 대화한 거 있잖아요. 이걸 이야기해 줬더니 그걸 녹음한 거예요. 언제냐? 작년 8월 9일에 했어요. 그런데 왜 이제 폭로할까요?
만약에 엄청난 임성근 사단장 로비가 있었으면 로비가 있었으면 8월 9일, 작년 1년 전에 녹음해 놓고 들고 있다가 왜 이제 공수처 갖다주고 이제 폭로합니까? 그리고 자기가 언론 나가서 더 홍보를 해요. 자기 신분은 숨기고. 제 말은 떳떳하게 내가 김 모 변호사인데 내가 이번에 민주당 서대문구 경선에서 경합해서 졌는데, 이런 걸 떳떳이 밝히고 해야 국민들이 순수성을 판단할 거 아닙니까? 마치 공익신고자가 누구인지. 권성동 의원은 일부 의혹을 제기했지만 본인의 신분을 지금이라도 밝히고 그다음에 녹취록 8월 9일에 한 걸 왜 1년 뒤에 했는지 밝히고, 그다음에 녹취록도 이 모 씨는 전부가 아니래. 일부 짜깁기 악마적 편집일 수 있잖아요. 이것도 밝히고. 그다음에 마지막으로, 임성근 사단장은 시점이 안 맞다는 거 아니에요. 이분이 사의를 표시하고 반려받은 게 7월 30일인 거래요. 그런데 저 녹취가 8월 9일이에요. 그러면 그때는 아무도 몰랐거든요. 따라서 이걸 가지고 시점도 안 맞다고 하니 저는 본인이 떳떳하게 모든 걸 공개해봐라. 신분하고 녹취 내용을. 이렇게 촉구합니다.
[앵커]
여러 이름이 등장하고 내용도 복잡해서 이해할 때 힘든 부분도 있을 텐데. 이 모 전 블랙펄 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이고 들으신 녹취록 목소리의 주인공이고요. 변호사 A씨가 녹취파일을 공수처에 제출한 분이고. 그리고 그 가운데서 대통령 경호처에 근무하는 B 씨까지 등장하는데 같은 해병대 출신이라서 단톡방에 묶여 있는 사이라고 하죠. 지금 서정욱 변호사가 지적하신 저 변호사 A 씨가 어떻게 보면 정치적으로 여러 가지 오해를 할 수 있는 분 아니냐. 저걸 순수하게 내용을 받아들일 수 있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이승훈]
그분 입장에서 보면 공익제보자고 박정훈 대령의 사건을 변호하면서 정말 억울한 사실이 있고 이걸 밝혀야 되겠다고 해서 밝혔는데 폭로 시점을 언론하고 조율을 해야 되나요? 그리고 본인이 제보한 사람이라고 굳이 떠들어야 될까요? 저는 그 점은 중요치 않다고 생각되고요. 이 녹취록이 진짜인지가 중요한 건데 이 모 씨가 예전에 영화에 보면 그 대사가 있잖아요. 국민을 개 돼지로 본다. 녹취를 들어보면 다 알 수 있어요. 이 모 씨가 자신의 얘기를 하고 있는 건지, 아니면 과거 경호원의 말을 대신 전달하고 있는 건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데. 내가 사표를 말렸다고 하는 거잖아요. 주어가 내가잖아요. 그리고 본인이 원본이라고 했는데 이게 원본인지 편집본인지는 금방 밝혀질 일을 굳이 공익제보자가 거짓말할 필요가 있습니까?
뻔한 것도 이렇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군대에서 어떻게 대통령이 있는데 VIP라는 용어를 사령관한테 쓰겠습니까? 국군통수권자는 대통령이기 때문에 사령관이 자신을 VIP라고 한다? 이게 소문나면 바로 해임되지 않을까 싶고요. 문제가 딱 하나 있는 것 같아요. 이 사람이 허풍을 떤 건지 시기상으로 봤을 때 정말 이 사람이 구명로비에 참여한 건지, 김건희 여사를 통해서 또는 VIP에게 직접. 아니면 허풍을 떤 건지 여부는 시기상으로 봤을 때는 조금 고민해야 될 부분이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VIP와 관련해서 대통령이 아니라는 게 박찬대 원내대표 같은 경우는 오늘 말이냐 막걸리냐. 이게 말이 되냐라고 했는데.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을 뜻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거잖아요. 이건 개연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서정욱]
그러니까 이 모 씨가 문제가 있는 게 VIP가 어떻게 해병대 사령관이 됩니까? 변명을 해도 이러면 변명은 안 통하고요. 말도 안 되는 이야기고. 한번 생각해 보세요.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때문에 수사나 특검 이야기가 나오는데 저런 범죄자하고 연락하거나 접촉하겠습니까? 한마디로 제가 보기에 허풍쟁이입니다. 본인이 마치 김건희 여사 옛날에 계좌 관리로 주가 조작해 준 거, 친분을 과시해서 내가 모든 걸 다 할 수 있는 것처럼. 전국에 김건희 여사 팔고 다니는 사람 많습니다. 저는 저분이 허풍쟁이라고 봐요. 임성근, 내가 다 구해준 것처럼, 김건희 여사하고 지금도 연락하는 것처럼. 그런데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만약에 도이치모터스 때문에 시달리고 있는데 저런 사람을 연락하거나 만날 일이 없다. 이렇게 저는 보고 있고요. 그다음에 용어 중에 공인신고자라는 말 쓰면 안 돼요. 공익신고자라는 건 옛날에 김태우 수사관처럼 조직에서 비리를 알고 폭로하는 거잖아요. 저 변호사는 국회의원에 출마하고 박정훈 대령인의 변호인입니다. 남한테 들은 걸 몰래 녹음해서 한 게 이게 어떻게 공익신고자입니까? 공익신고자라는 용어를 그렇게 함부로 쓰는 게 아니에요.
[앵커]
어쨌든 VIP 김계환 사령관이라는 거는 서정욱 변호사가 봐도 아닌 것 같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실제로 구명운동을 한 게 대통령실에 닿았는지 확인 안 된 거니까 앞으로 그 부분에 수사의 초점이 맞춰질까요?
[이승훈]
그 부분이 공수처 수사에 초점이 맞춰져야 되고 민주당도 이 부분에 대한 연결고리까지 찾는다고 하면 정말 대통령실은 굉장히 위기에 처할 것으로 보이고요. 더 큰 문제는 대통령실에서 자꾸 당무에 개입하지 않는다, 당대표 경선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문자까지도 공개되는 것들을 보면 국민들이 용산의 말을 믿지 않는 거예요. 그런데 이건 굉장히 심각한 거거든요. 대통령실에서 무슨 말을 해도 믿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의혹제기가 되면 그걸 다 국민들은 진실로 믿는 거예요. 그래서 이 부분을 용산이 더 솔직하게 고백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어제 연임 도전을 공식화한 이재명 대표가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마지막 키워드 보겠습니다. 검사들의 내란 시도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요. 검사 탄핵 움직임에 대해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런 얘기를 한 겁니다. 구체적인 내용 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검사 탄핵 움직임에 반발하는 검찰들의 움직임에 대해서 이재명 전 대표가 이런 입장을 밝힌 건데요. 지금 민주당에서는 아예 검찰청 폐지하는 거 당론으로 발의한다고 하거든요.
[서정욱]
내란이라는 건 예를 들어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아무런 사유도 없이 탄핵하자고 지금 청문회를 하겠다잖아요. 이런 게 내란이죠.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는 거 아닙니까? 이런 게 내란이고요. 검사가 뭐 어떻게 내란합니까? 그리고 탄핵은 검사가 이재명 대표처럼 범죄혐의가 많은데도 수사 안 하는 거 이게 탄핵 사유입니다. 검사가, 칼잡이가 수사하는 게 왜 탄핵 사유입니까? 범죄를 뿌리뽑는 게 왜 탄핵 사유입니까? 오히려 이재명 대표 수사 안 하고 눈치보고, 이게 탄핵 사유다, 이렇게 보이고요. 이재명 대표가 자꾸 이렇게 검찰을 공격하고 검찰청 없애는 것, 이런 걸 적반하장이라고 하잖아요. 어떻게 본인이 재판받는, 수사받는 피고인이 수사기관을 없애버리겠다. 이거야말로 적반하장의 극치고요. 지엽적인 문제일 수 있지만 저런 거 발표할 때 태극기는 바로 다는 게 예의가 아닌가 싶습니다. 태극기가 반대로 됐다고 기사가 났습니다.
[앵커]
검찰청을 없앤다고 그러면 언뜻 상상이 안 가는데 어떻게 하겠다는 거예요?
[이승훈]
예전에 검찰청을 없앤다고 하면 난리가 났잖아요.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에 검찰청을 없애는 게 수사를 막기 위한 거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있었는데. 지금 검찰청 폐지하자고 하면 국민들이 놀라지 않아요. 탄핵을 얘기해도 놀라지 않아요. 그건 뭐냐 하면 검찰이라는 조직이 양쪽에 대해서 범죄 혐의가 있을 때 다 같이 수사를 해야 되는데 한쪽만 수사하고 한쪽은 수사하지 않는 거예요. 그런데 과거에는 한쪽만 수사하다가 신속하게 종결을 지었는데 집권기간 3년 내내 수사만 하고 있기 때문에 검찰이 잘못됐구나. 상대방만 수사하고 있구나. 이런 것 때문에 지금 검찰청 폐지 법안이 나와도 국민들의 지지율이 오히려 높아지는 게 아니냐. 저는 이런 생각이 들고. 결국에는 용산이 변하지 않으면, 그리고 검찰 스스로가 변하지 않으면 검찰청은 정말 폐지되고 수사청과 기소청이 분리되는 이원화되는 검찰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앵커]
이재명 전 대표 연임이 확정되면 이 움직임도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고. 검찰하고 지금 민주당 간의 기싸움이 상당히 팽팽해지고 있는 상황인데. 또 하나 법원 결정이 관심이 가는 게 이재명 전 대표 측에서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관련해서 기소된 재판을 서울 재판하고 병합시켜달라고 신청을 했잖아요. 이건 법원이 어떻게 판단할 것으로 예상하세요?
[서정욱]
대법원에서 바로 판단을 하는데요. 옛날에 김만배 씨 있잖아요. 수원에서 했거든요. 그런데 김만배 씨도 병합해 달라고 했는데 안 해 줬어요. 왜냐하면 관련성이 있어야 됩니다. 증거라든지 증인의 관련성. 그런데 대북송금하고 대장동, 위례 FC 이거하고 무슨 관련이 있습니까? 피고인이 이재명이라는 것 외에는 나머지 관련성이 하나도 없죠. 당연히 기각될 거라고 보고. 시간 끌기하고 있는 거죠.
[앵커]
병합될 경우 재판 결과가 더 늦게 나오는 건가요?
[서정욱]
병합돼버리면 대선 이후로 가니까 3년 이상 걸릴 겁니다. 그래서 병합하겠다는 건데 대법원은 안 할 거예요.
[앵커]
어쨌든 법원의 결정이 어떻게 나올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정욱 변호사와 이승훈 변호사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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