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인 꿈꾸는 제주 학생 늘까… '청소년 로스쿨'에 제주지검 동참

도교육청, 제주지법·지검 및 제주대 등과 업무협약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 청소년에 대한 법 교육 지원을 위해 법원과 검찰, 법학전문대학원 등이 협력하기로 했다.

제주도교육청은 11일 제주지방법원, 제주지방검찰청,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사회적협동조합 제주로와 청소년 법교육 지원사업 활성화를 위한 5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들 5개 기관은 이번 협약에서 법 교육 프로그램과 법조계 전문 직업인들과의 만남을 통한 제주 청소년들의 진로 역량 강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제주지법,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사회적협동조합 제주로와 협약을 맺고 지난 2016년부터 '제주 청소년 로스쿨'을 운영해 왔다. 제주 청소년 로스쿨은 매년 4회기씩 교육이 진행되며, 올해는 지난 6월까지 1회 33명, 2회 28명이 수료했다.

앞으로는 제주지검도 청소년 로스쿨에 참여, 올해 3회기부턴 제주지검 견학 프로그램도 교육 일정에 추가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로스쿨 프로그램이 더욱 다채로워지고, 제주지역 청소년들이 자기 진로에 대한 이해를 확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oho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