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동료 2명이나 빼갈 계획...한 명은 임박+한 명은 협상 리스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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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밀란이 토트넘 훗스퍼 선수 2명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
밀란 소식을 전하는 '셈프레밀란'은 이탈리아 매체 '스포츠 이탈리아'의 지안루이지 롱가리의 보도를 인용,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는 그의 대리인에 의해 밀란에 제안이 됐다. 밀란은 그를 평가하고 있다. 토트넘 역시 매각에 대해 논의할 의향이 있지만, 현 시점에선 요구 사항이 높은 상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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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AC 밀란이 토트넘 훗스퍼 선수 2명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
밀란 소식을 전하는 '셈프레밀란'은 이탈리아 매체 '스포츠 이탈리아'의 지안루이지 롱가리의 보도를 인용,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는 그의 대리인에 의해 밀란에 제안이 됐다. 밀란은 그를 평가하고 있다. 토트넘 역시 매각에 대해 논의할 의향이 있지만, 현 시점에선 요구 사항이 높은 상태다"라고 전했다.
호이비에르는 2020-21시즌 사우샘프턴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이적하자마자 주전으로 자리 잡은 그는 탄탄한 피지컬과 왕성한 활동량, 지치지 않는 체력 등을 바탕으로 세 시즌 동안 토트넘의 중원을 책임졌다. 휴식이 필요 없을 정도로 엄청난 체력을 자랑한 그는 세 시즌 동안 무려 15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그러나 2023-24시즌엔 입지가 크게 줄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이비에르가 자신의 전술과 맞지 않다고 판단하며 그를 벤치로 내렸다. 시즌 전체적으로 출전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교체 출전이었고 이에 호이비에르는 불만을 품었다.
미래를 고민하기 시작한 그는 이적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도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이적 가능성은 갈수록 높아졌다. 유벤투스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사우디 등 여러 곳에서 그의 상황을 주시하기 시작했다. 밀란 역시 유력 행선지 중 하나로 현재 그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밀란은 호이비에르 외에 또 다른 토트넘 선수를 노리고 있다. 주인공은 에메르송 로얄.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서 활동하는 루카 비안친에 따르면, 그는 밀란과 원칙적 합의를 이뤄내기도 했다. 또한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그는 밀란 이적설에 대해 "밀란이 나에 대해 토트넘에 문의한 것을 알고 있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밀란은 훌륭한 클럽이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 그들이 내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협상은 정체된 상태다. 밀란은 실제로 그를 영입하기 위해 제안을 했지만, 토트넘과 금액 부분에서 의견 차이가 발생해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칼치오 메르카토'에 따르면, 밀란이 에메르송에게 제안한 금액은 1400만 유로(약 209억 원)지만, 토트넘은 2000만 유로(약 299억 원) 이상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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