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역꾸역’ 올라오는 잉글랜드, 네덜란드 상대 2-1 역전승…유로 결승서 스페인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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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종가' 잉글랜드가 네덜란드를 누르고 유럽축국연맹(UEFA) 유로 2024 결승에 올랐다.
잉글랜드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UEFA 유로 2024 4강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잠잠하던 흐름은 후반 20분 네덜란드의 프리킥 상황에서 나온 네이선 아케(맨체스터 시티)의 유효 슈팅으로 다시 열이 올랐다.
네덜란드를 꺾은 잉글랜드는 2개 대회 연속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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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네덜란드를 누르고 유럽축국연맹(UEFA) 유로 2024 결승에 올랐다. 후반 막판에 나온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의 극적인 득점이 잉글랜드에 승리를 안겼다.
잉글랜드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UEFA 유로 2024 4강전에서 2-1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상대에게 실점을 허용한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왓킨스의 득점이 나오며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7분 중원에서 소유권을 탈취한 사비 시몬스(파리 생제르맹)가 과감하게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들어가면서 네덜란드가 선취점을 얻었다. 전반 18분 케인이 직접 얻은 페널티 킥에 성공하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23분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이 돌파 후 가져간 슈팅을 덴젤 뒴프리스(인테르)가 골문 앞에서 막으며 네덜란드가 위기를 넘겼다.
전반 30분 네덜란드의 코너킥에서 뒴프리스의 헤더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고 나갔다. 전반 32분 포든이 우측면 박스 바깥 지점에서 감아 찬 슈팅도 골대 모서리를 맞으며 두 팀이 연달아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39분 포든이 다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조준했으나, 바르트 페르브뤼헌(브라이튼) 골키퍼가 어렵지 않게 잡았다.
잠잠하던 흐름은 후반 20분 네덜란드의 프리킥 상황에서 나온 네이선 아케(맨체스터 시티)의 유효 슈팅으로 다시 열이 올랐다. 후반 32분 코디 각포(리버풀)의 크로스 이후 나온 세컨드 볼을 시몬스가 발리슛으로 연결했으나, 슈팅은 조던 픽포드(에버튼)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34분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앞선 장면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점수 변동은 없었다. 후반 43분 콜 파머(첼시)가 박스 안쪽에서 감아 찬 슈팅은 목표를 외면했다. 후반 45분 교체 투입된 왓킨스가 네덜란드의 허를 찌르는 슈팅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은 잉글랜드가 점수 차를 지키며 승자가 됐다.
네덜란드를 꺾은 잉글랜드는 2개 대회 연속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유로 2020 대회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만났던 잉글랜드는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우승 트로피를 눈앞에서 놓쳤다. 다시 기회를 잡은 잉글랜드는 기세가 오른 스페인을 상대로 역사상 첫 번째 유로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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