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대표 연임 반대 51%…민주 지지층에선 찬성 68%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18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이 전 대표의 연임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전 대표가 87.7%로, 김 전 의원(9.9%)보다 절대적으로 우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18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이 전 대표의 연임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찬성 의견이 더 많았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8~10일 전국 만 18살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면접조사를 진행해 11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보면, 이 전 대표의 연임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51%였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35%로, 반대보다 16%포인트 낮았다.
하지만 민주당 지지층으로 좁혀보면 찬성이 68%로, 반대(22%)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도 비슷해, 65%가 찬성, 24%가 반대였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연임 반대가 84%로 찬성(8%)보다 압도적으로 많았고, 무당층에서도 반대가 52%로 찬성(18%)을 3배가량 앞질렀다. 이는 이 전 대표가 야당 지지층에선 강력한 지지를 받는 반면, 그렇지 않은 유권자들에겐 적지 않은 거부감을 주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여론 흐름은 다른 조사에서도 확인된다.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8~9일 만 18살 이상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어(무선 자동응답전화(ARS) 방식) 이날 발표한 결과를 보면, 이 전 대표가 44.9%, 김두관 전 의원이 37.8%로 두 후보의 격차가 7.1%포인트였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전 대표가 87.7%로, 김 전 의원(9.9%)보다 절대적으로 우세했다.
민주당은 당대표 경선에서 ‘대의원 14%, 권리당원 56%, 일반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한다.
한편,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내년 최저임금 1만30원…역대 두번째 낮은 1.7% 인상
- 명품백·채상병 수사·댓글팀 의혹…야 ‘김건희 게이트’ 정조준
- “미 핵자산으로 북핵 대응” 한-미 정상 첫 명문화
- 박찬대 “윤 대통령 부부, 모든 의혹의 근원…김건희 직접 조사 불가피”
- 김건희 “한국 드라마 봤다고 중학생 30명 공개처형…북 잔혹한 현실”
- 조국, ‘한동훈 후보 머리카락 가발인가’ 합성사진 올렸다
- 이진숙, ‘재산 누락’ 4억 재신고…“촉박하게 준비하다보니”
- 고려대 의대 교수들 ‘무기한 진료 축소’…중증·응급환자에 집중
- 당신이 ‘여기’에 존재하기에 우린 몫을 나눌 의무가 생긴다 [책&생각]
- ‘고작 계집’에서 삼국지의 ‘히로인’으로 [책&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