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100만 달러도 안쓰고 역대급 외인타자 데려왔다…천하의 호세도 못한 대업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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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롯데를 대표했던 외국인타자로 펠릭스 호세와 카림 가르시아의 이름을 꼽을 수 있다.
롯데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 출신 외야수 빅터 레이예스와 총액 95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타격과 최다안타 타이틀은 롯데의 영원한 레전드 외국인타자로 역사에 남아있는 호세도 해내지 못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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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그동안 롯데를 대표했던 외국인타자로 펠릭스 호세와 카림 가르시아의 이름을 꼽을 수 있다. 그런데 올해는 그 계보에 이름 하나가 추가될 전망이다.
롯데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 출신 외야수 빅터 레이예스와 총액 95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신규 외국인선수 상한선인 100만 달러도 채우지 않고 데려온 선수. 과거 햄스트링 부상 이력이 있고 지난 해 트리플A에서 20홈런을 친 것이 처음일 정도로 거포와는 거리가 있어 우려를 샀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롯데는 현실적인 선택을 해야 했다. 사직구장의 높은 담장을 넘길 만한 어마어마한 파워를 가진 타자를 영입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 정도 수준의 거포 타자를 영입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롯데는 중장거리형 타자를 영입하는데 포커스를 맞췄고 레이예스라는 결론을 내렸다.
당시 박준혁 롯데 단장은 "레이예스는 홈런을 많이 터뜨리는 유형의 선수는 아니지만 라인드라이브성 타구가 많았고 빠르고 강한 타구를 날리는 선수다. 외야가 넓은 홈 구장의 특성도 고려했다"라고 밝혔고 김태형 롯데 감독은 레이예스의 영상을 지켜보면서 "컨택트 능력이 좋은 타자"라고 여러 차례 이야기했는데 이들의 눈은 정확했다. 실제로 레이예스는 82경기에 나와 타율 .353, 출루율 .393, 장타율 .502, OPS .895에 7홈런 69타점 4도루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것이다.
타격과 최다안타 부문 1위도 충분히 노릴 수 있는 상황.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432(37타수 16안타)로 고감도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는 레이예스는 타격 부문 4위로 껑충 뛰어 오르며 1위 로니 도슨(키움·타율 .359)과의 격차를 6리 차로 좁혔고 안타 114개를 생산하면서 역시 이 부문 1위인 도슨(115안타)을 1개 차로 따라 붙고 있다.
타격과 최다안타 타이틀은 롯데의 영원한 레전드 외국인타자로 역사에 남아있는 호세도 해내지 못한 일이다. 호세는 1999년 타율 .327 36홈런 122타점 12도루를 기록했으나 타격 부문 9위, 최다안타 부문 10위, 홈런 부문 5위, 타점 부문 2위로 개인 타이틀과 인연을 맺지 못했고 2001년에도 타율 .335 36홈런 102타점 7도루를 기록했음에도 타격 부문 4위, 홈런 부문 2위, 타점 부문 3위를 기록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다만 출루율 .503와 볼넷 127개는 압도적인 1위였다. 마해영의 트레이드 이적으로 팀 타선의 화력이 약해지고 팀도 최하위에 머무른 것이 그 이유였다.
비록 레이예스가 호세와 비교하면 '파괴력'에서는 약하다고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장타력과 해결사 본능이 모두 떨어지는 선수는 결코 아니다. 레이예스는 올 시즌 홈런 7개를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지만 2루타는 23개로 강승호(두산)와 함께 공동 3위에 랭크돼 있고 득점권 타율도 .411로 단독 4위에 위치할 정도로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전히 롯데는 8위에 처져 있지만 5위 SSG를 3경기차로 따라 붙으며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만약 레이예스가 없었다면 롯데의 '맹추격'이 가능했을지는 의문이다. 레이예스는 롯데가 최하위를 맴돌던 시즌 초반에도 타격 부문에서 선두권에 오를 만큼 꾸준한 타격감을 보여줬고 덩달아 젊은 타자들의 성장이 이뤄지면서 지금의 '핵타선'이 완성 단계에 접어들 수 있었다. 지금까지 행보를 보면 충분히 역대급 외국인타자로 롯데의 역사에 남을 가능성이 커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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