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차 몰다 쾅쾅쾅쾅…숲에 숨어 있다가 '덜미'[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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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산간도로에서 무면허 상태로 차량 4대를 연이어 들이받고도 달아난 40대 남성이 13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6시 35분쯤 제주시 성판악휴게소 인근 5‧16도로에서 서귀포 방면으로 쏘나타 차량을 몰다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차량 3대를 연이어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의 차량이 아닌 지인 차량을 몰다 사고를 내고 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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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산간도로에서 무면허 상태로 차량 4대를 연이어 들이받고도 달아난 40대 남성이 13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밤새 숲에 숨어 있다가 목격자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과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미조치 및 무면허운전) 등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6시 35분쯤 제주시 성판악휴게소 인근 5‧16도로에서 서귀포 방면으로 쏘나타 차량을 몰다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차량 3대를 연이어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특히 사고 이후 A씨는 재차 차를 몰다 다시 중앙선을 넘어 간선버스를 충격했다.
사고피해 차량만 승용차 3대와 버스 1대 등 모두 4대다. 이 사고로 버스승객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퇴근시간대 사고가 나 이 일대 극심한 차량 정체를 빚었다.
사고 직후 어수선한 틈을 타 A씨는 인근 수풀을 통해 사고 현장을 벗어났다. A씨는 밤사이 사고 현장으로부터 수㎞ 떨어진 한라생태숲에서 숨어 있다가 제주시 방향으로 걸어 내려왔다.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차량 운전자가 A씨를 발견해 11일 오전 8시쯤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아라파출소 순찰차가 양지공원 인근에서 A씨를 발견해 파출소로 데려온 뒤 곧바로 경찰에 긴급체포 됐다. 긴급체포 이후 A씨를 상대로 혈중알코올농도를 조사했지만 특이점은 없었다.
경찰은 사고 발생 이후 13시간가량 시간이 지난 점을 고려해 A씨 혈액 등을 채취해 사고 당시 음주 상태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마약류 등 약물 투약 여부도 검사할 예정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시 기억이 없고 음주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A씨는 지난 2018년 차량 절도 사건으로 면허가 취소돼 사고 당시 무면허 상태로 차를 몰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의 차량이 아닌 지인 차량을 몰다 사고를 내고 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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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고상현 기자 koss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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