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품은 '폴더블'‥갤럭시 신제품 대거 공개
[정오뉴스]
◀ 앵커 ▶
삼성전자가 프랑스 파리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7가지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갤럭시 링과 폴더블폰 등 기기 성능 개선을 넘어 AI를 접목한 신기술을 강조했습니다.
파리에서 손령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4' 행사에서 삼성전자의 7가지 신제품이 공개됐습니다.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건 갤럭시 링이었습니다.
반지 모양의 기기를 끼고만 있어도 혈압과 심박수, 수면패턴 등 건강상태를 24시간 관리해 줍니다.
손가락 움직임을 인식해 사진을 찍거나 알람을 끌 수도 있습니다.
처음으로 인공지능이 탑재된 폴더블폰 'Z폴드6'와 'Z플립6'은 AI기능을 강조했습니다.
기기 자체 AI 프로그램이 외국어를 번역하고 요약까지 해 음성으로 변환해 줍니다.
'대화 모드'를 이용하면 폴더블폰의 듀얼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통역으로 쌍방향 대화도 가능합니다.
기존 제품이 전화 통화에만 적용됐다면, 이젠 카카오톡과 같은 주요 메신저에도 지원됩니다.
'듣기 모드'는 외국어 강의를 한국어로 들을 수 있게 해줍니다.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3 역시 자체 통역 기능으로 실시간 음성 통역을 해줍니다.
외적인 변화도 적지 않았습니다.
폴더블폰은 더 얇고 가벼워졌는데 배터리 사용 시간은 오히려 늘었습니다.
Z플립6는 올림픽 에디션을 만들어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1만 7,000여 명의 선수 전원에게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나아가 올해 중 새로운 확장현실, XR 플랫폼 출시도 예고했습니다.
[노태문/삼성전자 MX 사업부장(사장)] "우리는 모바일 AI의 미래를 열기 위해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더 크게 도약하고자 합니다."
최대 경쟁사 애플도 오는 9월 자체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처음으로 탑재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아너도 이번 달 AI 폴더블폰 '매직 V3' 출시를 예고하는 등 하반기 스마트폰 경쟁은 AI 성능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기기 성능보다 AI를 접목한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내세운 삼성의 시도가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됩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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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200/article/6616188_3648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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