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L 측 "티빙·웨이브 합병 반대? 사실 NO…협상 우호적"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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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의 주요 주주인 SLL(에스엘엘중앙)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티빙·웨이브의 합병 무산 원인으로 지목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SLL 측은 11일 이데일리에 "최근 일부 보도를 통해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이 무산 위기이며, 그 원인이 SLL의 무리한 요구인 것으로 지목되고 있으나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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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만한 논의 이어갈 것"
SLL 측은 11일 이데일리에 “최근 일부 보도를 통해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이 무산 위기이며, 그 원인이 SLL의 무리한 요구인 것으로 지목되고 있으나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SLL은 입장을 통해 “SLL은 티빙의 주주로서 협상에 우호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아시아경제는 “티빙과 웨이브 간 합병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며 협상 결렬의 핵심적인 이유가 SLL의 무리한 요구 때문이었다고 보도했다. SLL이 타 방송사와 다른 공급대가, 일부 지분의 현금화 요구 등을 요구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SLL 측은 “타 방송사 대비 더 많은 공급대가 지급 및 일부 지분의 현금화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부인했다.
또한 SLL의 어려운 재무상황이 지목된 것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 프리IPO(기업 공개) 당시 기업가치 상향 조건은 20% 이상이 아니며, 플랫폼 거래 축소에 대한 우려도 없다”며 “SLL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IPO 추진에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SLL 측은 “티빙·웨이브 합병이 무산 위기에 처했고 그 원인으로 당사가 반복 거론되어 업계에 불필요한 오해가 누적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SLL은 티빙의 주요 주주로서 향후에도 양사의 합병에 대해 원만한 논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에스엘엘중앙은 중앙그룹 산하의 드라마 제작사로, 티빙의 4대 주주(12.7%)다. 티빙의 주요 주주로는 CJ ENM(48.9%), KT스튜디오지니(13.5%), 재무적 투자자 젠파트너스앤컴퍼니(13.5%), 네이버(10.7%) 등이 있다.
최희재 (jupi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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